'삼시세끼' 작가 "박신혜 고정출연? 꼭 다시 부르고 싶다" [인터뷰]

박진영 기자 2015. 5. 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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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박신혜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tvN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프로듀사'의 여파로 인해 "쫄아있다" "'프로듀사' 끝나고라도 봐달라"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웬일? 첫 방송부터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는 업그레이드된 농부 이서진 옥택연과 새로 투입된 김광규, 폭풍성장한 밍키와 잭슨 가족까지, 빵빵 터지는 재미 속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또한 방송 말미 등장한 '역대급 게스트' 박신혜로 인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만 졌다. 아니나 다를까 22일 방송된 2회 역시 박신혜의 엄청난 활약 속에 평균 8%, 최고 11.3%의 시청률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었다.

박신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고정하자"를 외친 유일한 게스트다. 이날 박신혜는 첫 등장부터 스태프들이 다 먹을 정도로 넉넉한 양의 양대창과 들깨가루, 천연조미료까지 준비해 와 최초의 '자급자족 게스트'로 불렸다. 또한 평소의 밝고 싹싹한 성격으로 설거지부터 미장, 요리까지 완벽하게 해내 '게스트가 아닌 호스트'라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옥택연은 박신혜의 등장에 하루 종일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것은 물론 제자리에서 춤을 추고 일명 '슈퍼파워'라 불리는 힘자랑을 선보이는 등 설레고 기쁜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만든 하트밭에 최초로 박신혜를 초대해 안개꽃을 선물하고 박신혜의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옥택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대주 작가는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신혜를 첫 게스트로 섭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 작가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착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리얼 프로를 찍다보면 작은 부분에서도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 서진이 형이 가식 있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한다. 게스트와 이틀은 같이 보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과는 촬영을 하기가 힘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기본적으로 주변에 수소문을 하고, 친한 분 중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물어본다. 박신혜 씨도 그랬다. 듣기로 '삼시세끼'를 좋아한다고도 하시고, 지금은 드라마 끝내고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으시더라. 그래서 연락을 했는데 의외로 박신혜 씨 쪽에서 호의적으로 생각을 해주셨다. 박신혜 씨 섭외는 스케줄 맞추는 거 외에는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박신혜의 등장에 옥택연은 조증이라고 오해할만큼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그러다 보니 "쟤 진짜 박신혜 씨 좋아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것. 김 작가는 "택연이가 평소보다 일을 몇 배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 모습이 정말 웃겼다. 서진이 형도 재미있어했다"며 "박신혜 씨가 정말 긍정적인 면이 많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잘하는 것도 많고 음식도 잘해서 풍성해졌다. 이런 게스트 처음이다. 지금까지 옥순봉에서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는 요리를 박신혜 씨가 만들었다. 앞으로 어떤 요리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박신혜 씨가) 기록에 남는다"라고 극찬했다.

호스트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한 게스트 박신혜와 이런 박신혜에 들떠 더 많이 일을 했다는 옥택연. 그렇다면 이서진은 어땠을까. 김 작가는 "서진 형은 남들 일할 때 자신의 일을 조금씩 하는 사람이다. 아무 일도 안 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택연이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면 저 쪽에서 커피를 갈거나 설거지를 한다. 본인이 성격상 깨끗하고 꼼꼼한 걸 좋아해서 어설프게 설거지 하는 사람을 싫어하기 때문에 설거지를 도맡아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박신혜는 이서진 옥택연이 최초로 고정을 요청한 게스트다. 향후 박신혜의 고정 출연, 혹은 재출연 가능성은 얼마 정도일까. 이를 묻자 김 작가는 "최지우 씨도 그랬듯 한 번 오신 분들이 재출연을 하신 경우가 많다. 박신혜 씨는 정말 잘해주고 가셔서 서진이 형이 한 번 더 부르고 싶어한다. 저희도 한 번 더 왔으면 좋겠다. 박신혜 씨 역시 촬영 끝나고 '저 진짜 또 올게요'라고 갔는데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웃음). 촬영 스케줄을 봐야하겠지만 정말 꼭 다시 부르고 싶다"라고 긍정적인 대답을 전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나영석표 힐링 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의 시골 마음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집 근처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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