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끝없는 상승세, 어느새 1500원대 중반

최우영 기자 2015. 5.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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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 시차 두고 반영..국내 상승세 당분간 지속 전망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 시차 두고 반영…국내 상승세 당분간 지속 전망]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국내 휘발유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는 1리터당 1550.9원이다. 4월 넷째주 1505.8원으로 반등한 이후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는 올해 최저가였던 1412.2원에 비해 138.7원(9.7%) 오른 수치다.

전국적으로 1400원대 주유소 숫자 역시 줄었다.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22일 오후 6시 기준 732곳(6.0%)으로 전주 대비 17.6%p 줄었다.

자가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값 상승폭은 리터당 20.6원으로 전주 대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여전히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주유소는 정유4사에 비해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최고가 브랜드는 SK에너지로 휘발유값은 리터당 1567.0원이었다.

휘발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 휘발유 평균값은 전국 평균보다 리터당 96.5원 높은 1647.4원을 형성했다. 제주도가 1620.5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경북으로 1526.4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3.6원 상승한 1498.7원이었다. 상승폭이 가장 작은 곳은 GS칼텍스로 리터당 휘발유값 6.5원이 상승해 1513.2원을 형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경기지표 개선, 중동지역 정정불안 심화 등의 유가 상승요인과 함께 미국 석유시추 숫자 감소의 둔화, 골드만삭스 유가전망치 하향조정 등 하락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제품가격에 반영될 때 시차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값은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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