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투미닛] 취소만 세 번, 와이드먼-벨포트 진검승부

고준일 기자 2015. 5. 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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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오는 24일 'UFC 187'에서 펼쳐지는 크리스 와이드먼 대 비토 벨포트의 미들급 타이틀매치는 예정대로라면 이미 1년 전에 치러졌어야 했다. 지난해 5월 25일 열린 'UFC 173'에서 두 선수의 타이틀매치가 실현됐었다.

그러나 둘의 대결은 계속 삐걱거렸다. 처음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TRT를 받은 선수에게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벨포트가 경기를 포기했고, 이후엔 와이드먼이 부상을 이유로 두 차례 출전을 연기했다. 경기가 열리기까지 세 번이나 취소된 것은 전례에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다.

와이드먼은 엘리트 레슬러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10번째 경기에서 UFC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인한 신체와 탄탄한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더니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불린 앤더슨 실바를 꺾고 정상에 섰다. 최근에는 료토 마치다에게 확실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비토 벨포트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전설급 파이터. 횟수로 치면 올해가 데뷔 20년째다. 그러나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며 막강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8승을 따냈는데, 단 한 번도 판정까지 간 적이 없을 정도로 폭발력이 일품이다. 맷집왕 댄 헨더슨도 1라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벨포트는 약물의 힘을 빌렸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벨포트 입장에서 이번 타이틀전은 깨끗한 몸으로도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벨포트의 약물을 경계하는 와이드먼은 "그가 클린했으면 좋겠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강조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 하윤경, 황채원, 김정환
그래픽 디자인: 서인재, 나형탁
진행: 손보련
사진: UFC
대본 및 기사작성: 고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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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 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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