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부상' ATL, 누가 르브론 막을 것인가

스포츠팀 2015. 5. 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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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드마레 캐롤이 르브론 제임스를 봉쇄할 것이다.' 뜻밖의 부상으로 예상은 빗나갔다. 이제 누가 제임스의 앞을 가로막을 것인가.

애틀랜타 호크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15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애틀랜타는 지난 21일 1차전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89-97로 패했다.

애틀랜타는 1차전에서 1패 이상을 잃었다. 캐롤이 4쿼터 중반 무릎을 다쳤다. 캐롤이 빠진 뒤 제임스는 쐐기를 박는 슬램 덩크를 터뜨렸다. 단순 염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제임스를 전담 수비한 그의 부상은 애틀랜타에 뼈아프다.

캐롤이 나오지 못한다며 폴 밀샙과 켄트 베이즈모어가 번갈아 제임스를 수비할 것으로 보인다. 밀샙은 앞선 경기에서 제임스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제임스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쳐내기도 했다. 이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임스를 수비하느냐가 2차전은 물론 컨퍼런스 결승전이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클리블랜드도 부상 악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케빈 러브뿐 아니라 '빅3'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얻었다. 시카고 불스와 6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던 카이리 어빙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제임스 또한 1차전 3쿼터 캐롤의 슛을 막다 발목을 다쳐 데이빗 블랫 감독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부상 악령은 클리블랜드 벤치 멤버들이 쫓았다. JR 스미스는 경이적인 3점슛 행진으로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스탄 톰슨과 매튜 델라베도바는 각각 러브와 어빙을 대체했다. 제임스가 애틀랜타의 '시스템 농구'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하더라도 이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애틀랜타는 카일 코버의 부진 탈출이 절실하다. 코버는 1차전까지 5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경기당 평균 득점은 11.1점. 1차전 필드골 시도는 단 5차례에 그쳤다. 제임스 봉쇄만큼이나 코버의 부활이 2차전 관전 포인트다.

1차전에서 제임스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캐롤에게 효과를 봤지만 밀샙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도 31득점을 쏟아부었다. 조직력을 앞세운 애틀랜타는 제임스를 묶는 데 성공할 것인가. 부상 악령이 앞으로 경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영상] 클리블랜드 vs 애틀랜타 (05.21)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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