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프리뷰]손흥민, '몰아치기' 본능 발휘할까

윤태석 2015. 5. 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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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윤태석]

몰아치기가 정답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3)이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 승패가 큰 의미는 없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일찌감치 정상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4위가 확정돼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직행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이 관심사다.

손흥민은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모두 41경기에 나서 17번이나 그물을 흔들었다. 2010~2011시즌 함부르크를 통해 분데스리가 생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무엇보다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골)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 달 전인 4월 11일 마인츠전에서 17호 골을 넣을 때만 해도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였다. 한 달 동안 2골 추가는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득점이 없다.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로는 체력 저하가 꼽힌다. 손흥민은 올초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끄는 등 올 시즌 소속 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차붐의 기록을 깨려면 최종전에서 다득점이 필요하다. 2골이면 타이고 해트트릭을 작렬해야 새 기록을 세운다. 현재 다소 지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썩 낙관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손흥민이 '몰아치기'에 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하다. 올 시즌 2골을 넣은 경기가 3차례 있었고 해트트릭도 1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의 발 끝이 프랑크루르트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 2014-2015시즌 득점 일지(정규리그 11, 챔피언스리그 예선 2·본선 3, DFB포칼 1)

2014. 8. 16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 리그) DFB 포칼 1라운드 1골

8. 20 코펜하겐(원정) 챔피언스리그 예선 1골

8. 28 코펜하겐(홈) 챔피언스리그 예선 1골

9. 12 베르더 브레멘(홈) 정규리그 1골

9. 24 아우크스부르크(홈) 정규리그 1골

10. 1 벤피카(포르투갈) 챔피언스리그 1골

10. 18 슈투트가르트(원정) 정규리그 2골

11. 4 제니트(러시아) 챔피언스리그 2골

11. 22 하노버(원정) 정규리그 1골

2015. 2. 14 볼프스부르크(홈) 정규리그 3골

3. 8 파더보른(원정) 정규리그 2골

4. 11 마인츠(원정) 정규리그 1골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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