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닥공 전북, 상승세 늑대 사냥 변수는 '체력'

반진혁 2015. 5. 2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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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가 상승세인 늑대군단 인천 유나이티드 사냥에 나선다. 변수는 체력이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에게 대두되는 것은 체력이다. 전북을 제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나서는 수원 삼성, FC서울, 성남FC는 체력안배와 8강 진출에 집중하기 위해 리그 일정을 연기했다. 23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16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전북은 일정 그대로 경기를 소화한다. 전북은 "코칭 스태프의 판단 아래 일정을 바꾸지 않았다. 베이징 궈안과의 ACL 1차전과 인천전 모두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라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일정을 연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은 주중에 ACL 1차전을 치른 상황이라 인천 보다 체력적으로 열세인 것은 확실하다. 이에 최강희 감독도 "선수들 체력을 고려한 선수구성의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며 체력 소모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전북이 상대하는 인천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며 리그 순위가 하위권까지 떨어졌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3승 4무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어느새 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상황에 전북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발목을 잡고 있다. 좌·우 풀백 모두 소화가 가능한 최철순은 지난 16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조성환과 이호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출전이 불가하다. 지난 베이징과의 ACL 1차전에서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이동국이 몸 상태를 회복해 출전이 가능한 것은 그나마 위안이다.

과연 전북이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늑대 사냥에 성공할 지 또한 과감함 승부수가 통할 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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