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빠된다..김민지, 前아나 임신 4개월 "태명 만두"

윤상근 기자 2015. 5. 2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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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박지성 재단 공식 페이스북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이 아빠가 된다.

박지성은 22일 오후 늦은 시각 자신이 설립한 박지성 재단(JS Foundation)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 김민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박지성은 "저 개인적으로는 이 소식보다 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됐다"며 "저희 부부에게 만두가 생겼다. 만두는 11월에 태어날 저희 아이의 태명이다"고 소개했다.

박지성은 "현재 임신4개월에 접어든 민지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만두는 모두 건강하다. 덕분에 저 역시도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늘 감사하며, 좋은 부모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박지성은 이날 자신의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매치 경기에 참여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오는 6월14일(현지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멤버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맨유를 떠날 때 다시는 Old Trafford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다른 기회로 인해서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좋은 추억을 기다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들, 또 저와 선수시절을 함께한 선수들과 꿈의 극장에 다시 설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해지고 아직 재활을 하고 있는 무릎이 그때까지 좋아지면 좋겠다"라며 "팬 분들이 봐왔던, 또 좋아해주시던 선수시절의 그 모습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예전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해 7월 김민지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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