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홈런까지 2개 남았다

서윤경 기자 2015. 5.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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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2'.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400홈런까지 남은 건 이제 두 개뿐이다.

'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 솔로 아치를 그리며 홈런포를 재가동시켰다.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린 후 22일 만이다. 이승엽은 이달 들어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유창식의 2구째 직구(144㎞)를 받아쳤다. 허공을 가르며 125m를 날아간 공은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그렇다면 400홈런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일까. 메이저리그 현역 타자 중 4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5명뿐이다. 일본은 아예 없다. 이승엽의 경우 일본에서 8시즌 동안 기록한 159개 홈런까지 더하면 556홈런이다. 500홈런 현역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뿐이다.

이날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과 선발 윤성환의 완투승을 앞세워 KIA를 8대 1로 꺾었다.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이적한 뒤 첫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LG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안타 21개, 16개를 때리는 불방망이 쇼를 보여 줬다. LG는 황목치승, 오지환, 양석환 등 어린 선수들이 멀티히트를 치며 시작부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롯데도 8회말 7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G가 20대 12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 배영수와 NC 다이노스 손민한은 관록의 힘을 보여 줬다. 배영수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삼진 6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고, 손민한은 노련한 제구력을 앞세워 공 77개만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는 9대 5, NC는 10대 0으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4대 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마무리로 변신한 노경은은 1373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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