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롯데 상대로 2군 대폭발..2연승 질주

2015. 5.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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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최대 반전 드라마를 썼다. 2군 야수들을 라인업에 대거 배치하면서도 타선이 쉬지 않고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LG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어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서 20-12로 승리했다.

LG는 1회 나성용의 만루홈런을 시작으로 거의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롯데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이병규(7번)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안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루카스는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9승 24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김승회가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롯데는 시즌 전적 22승 22패로 승률 5할이 됐다. 또한 양 팀은 이날 32점을 합작하며 올 시즌 최다 점수를 냈다.

시작부터 LG가 멀리 달아났다. LG는 1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황목치승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 무사만루가 됐는데 이병규(7번)의 1루 땅볼에 오지환이 홈에서 포스아웃 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LG는 한나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나성용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5-0으로 앞서갔다.

LG는 2회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오지환이 2루타를 친 후 황목치승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진영의 중전안타 후 이병규의 2루 땅볼에 황목치승이 득점했다. 그리고 한나한의 우월 투런포로 9-0으로 멀리 달아났다. 3회초에는 이민재의 내야안타와 오지환의 2루타, 그리고 황목치승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했다.

LG가 10-0으로 크게 앞서간 가운데, 롯데는 손아섭의 한 방으로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3회말 2사 1루에서 손아섭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10이 됐다. LG는 4회초 한나한의 2루타와 나성용의 우전 적시타로 11-2, 곧바로 반격했다. 롯데 또한 4회말 아두치의 몸에 맞는 볼과 최준석으로 볼넷으로 찬스를 잡고, 박종윤의 적시 2루타, 김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오승택의 중전 적시타로 5-11, LG를 추격했다.

LG는 5회초 3점을 뽑아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오지환과 황목치승, 이진영까지 내야안타를 쳤고, 한나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고, 롯데 좌익수 김문호의 에러까지 겹쳐 13-5가 됐다. LG는 6회초에 이민재의 몸에 맞는 볼, 오지환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채은성의 투수 땅볼에 오지환이 홈을 밟아 16-5, 사실상 승기를 들었다.

LG는 8회초 대타 양원혁과 황목치승이 연속 안타를 쳤고, 채은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18-5를 만들었다. 문선재도 좌월 투런포를 작렬, 결국 20점을 채웠다.

롯데는 8회말 대타 황재균과 아두치의 적시 2타점을 포함, 7점을 올리며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멀리 달아난 LG를 잡기에는 늦었다.

광주에서는 윤성환의 완투를 앞세운 삼성이 KIA를 8-1로 눌렀고, 잠실에서는 유희관이 6승을 챙긴 두산이 SK를 4-3으로 제압했다. 목동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13,14호 홈런을 날린 가운데 넥센에 10-0 완승을 거뒀고, 수원에서는 배영수가 7.1이닝을 던진 한화가 kt에 9-5로 이겼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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