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쇼헤이 상대 무안타 1볼넷..연속 안타 중단(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야구계의 차세대 에이스와 맞붙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이날 니혼햄은 고졸 2년차로 시속 160㎞를 넘나드는 공을 던지는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2회초 첫 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쇼헤이의 시속 152㎞ 높은 공에 2루수 내야뜬공을 치고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파울 2개를 치며 볼 3개를 더 걸러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부터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니혼햄전부터 시작한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3에서 0.321(156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쇼헤이의 투구에 눌려 6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소프트뱅크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요시무라 유키와 나카무라 아키라의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5점을 내 쇼헤이를 끌어내리고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나카타 쇼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9회말 1사 1루에서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해 5-6으로 역전패했다.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로 니혼햄에 1경기 뒤진 2위로 내려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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