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효과 큰 '뒤로 걷기'..올바른 방법은?

이승철 입력 2015. 5. 22. 21:43 수정 2015. 5.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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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원이나 산에서 뒤로 걷는 분들 자주 보셨을 겁니다.

과연 운동 효과가 있는 것인지 위험하고 불편하기만 하다는 등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이승철 기자는 안전하게 제대로만 하면 효과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최종윤(24살) : "뒤로 걸으니까 오히려 더 편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인터뷰> 원용규(55살) : "뒤로 봐 가면서 해야지. 그냥 계속 가면 다른 사람하고 부딪힐 수도 있고..."

뒤가 보이지 않아 주의해야 하지만, 앞으로 걷기 보다 오히려 무릎에 부담이 덜한 뒤로 걷기.

평소 많이 쓰지 않는 허벅지 뒤 근육을 강화하고, 무릎을 보호하는 허벅지 앞 근육도 앞으로 걸을 때보다 더 발달합니다.

또,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활에 보조수단으로도 쓰입니다.

더불어 앞으로 걸을 때보다 열량 소모도 30~40% 정도 더 큽니다.

<인터뷰> 김나민(외과 전문의) : "허벅지 뒤 근육하고 종아리, 발바닥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에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릎이 안 좋은 분들한테..."

안전하게 뒤로 걸으려면 경사진 곳과 사람이 붐비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실내나 트레드밀 위에서 손잡이를 잡고, 시속 4~5km로 5분 정도만 걷습니다.

그리고 발 앞꿈치부터 뒤꿈치 순으로 바닥에 닿아야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과 재활을 위해 꾸준히 뒤로 걷기를 한다면 상당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승철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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