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유창식, 예상치 못한 명품 선발전

2015. 5.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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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손찬익 기자] 일방적인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명품 선발전이 펼쳐졌다.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KIA전서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윤성환(삼성)과 유창식(KIA)의 한판 승부.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윤성환 쪽으로 무게가 기울 수 밖에. 다승왕 출신 윤성환(삼성)은 KIA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9이닝 1실점(8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회 1사 1,2루와 8회 무사 1,2루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시즌 5승째. 윤성환은 지난해 5월 18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5연승을 질주하며 호랑이 사냥꾼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타자들도 힘을 보탰다. 1번 야마이코 나바로(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와 2번 박한이(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는 공격의 물꼬를 트며 맹활약했다. 이승엽은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22일 만에 대포를 쏘아 올리며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리고 채태인, 최형우, 구자욱은 나란히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유창식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날 유창식은 6이닝 2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이날 전까지 유창식은 11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8.85에 그쳤다. 지난달 6일 고향팀 KIA로 트레이드된 후 3경기는 모두 구원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5.40. 한화에서는 선발로 5경기에 등판했지만, 2패 평균자책점 11.48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적 후 첫 선발등판인데 크게 무너지지 않는 한 맡기겠다. 적응기간을 거쳐 선발 등판하게 됐다. 그동안 아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적 후 표정도 많이 밝아졌고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창식은 깜짝 호투를 선보이며 벤치의 믿음에 화답했다. KIA는 양현종과 조쉬 스틴슨을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는 가운데 유창식이 호투를 선보이며 마운드 운용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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