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5승' 삼성, KIA꺾고 3연승 질주

[OSEN=광주,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삼성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를 8-1로 꺾었다. 20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 이승엽은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22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겨뒀다. 반면 이틀 연속 패배를 당한 KIA는 선발 유창식의 쾌투에 위안을 삼았다.선두에 복귀한 삼성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이승엽은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KIA 선발 유창식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5m. 이로써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겨 뒀다.이후 6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은 7회 득점 생산을 재개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삼성 벤치는 수비 강화를 위해 대주자 박해민을 교체 투입했다. KIA 또한 유창식 대신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지영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곧이어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서 야마이코 나바로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 때 나바로 또한 홈인.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와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9회에도 박해민의 2타점 3루타로 득점 생산을 계속 했다.선발 윤성환은 9이닝 1실점(8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으로 시즌 5승째(2패)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5월 18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5연승을 질주하며 호랑이 사냥꾼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IA는 2회 1사 1,2루와 8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9회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야마이코 나바로(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한이(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채태인(4타수 2안타 2득점), 최형우(4타수 2안타 1타점), 구자욱(3타수 2안타), 박해민(2타수 2안타 2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KIA 선발 유창식은 6이닝 2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잘 막았으나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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