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그물에 갇혀 숨져
입력 2015. 5. 22. 20:32 수정 2015. 5. 22. 20:57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22일 오전 8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마을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물범은 길이 114cm, 몸 둘레 73cm, 무게 24kg가량이며 주민들이 설치한 그물에 갇혀 있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물범을 대전광역시에 있는 천연기념물센터에 인계할 예정이다.
점박이 물범은 한때 서해에 8천마리가 넘게 살았지만 지금은 200∼3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198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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