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켐프 아들, 아버지가 오려던 KBL 노크
오는 7월에 열리는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숀 켐프(46)의 아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KBL은 22일 "올해 트라이아웃에 총 746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이 가운데는 1990년대 NBA 시애틀의 전성기를 이끈 숀 켐프의 아들 숀 켐프 주니어(24)와 시카고 불스 왕조 건설의 한 축이었던 스코티 피펜의 조카 퀸튼 피펜(25)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각 구단이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 선수를 각각 1명씩 선발하게 된다.
숀 켐프 주니어는 키 205.7㎝로 올해까지 미국 워싱턴대에서 농구를 했으며 첫 프로 무대로 KBL을 노린다. 2014~2015 시즌에는 NCAA 27경기에 나와 평균 9.7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전설적인 스타인 아버지 숀 켐프는 전성기가 지난 2006년에 대체 외국인선수로 KBL 무대 진출을 타진했으나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 국내에 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아들이 트라이아웃을 신청하면서 농구팬의 큰 관심을 모으게 됐다.
피펜의 조카인 퀸튼 피펜은 시카고 대학 출신으로 190.5㎝의 가드다. 이밖에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초대 우승자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등번호 22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래리 낸스의 아들 래리 낸스 주니어, NBA의 명장 조지 칼 감독의 아들 코비 칼 등 NBA 스타급 인물들의 아들 또는 조카의 참가 신청이 눈에 띈다.
KBL 경력 선수로는 최근 울산 모비스에서 3년간 뛰며 팀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KBL 외국 선수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340경기)을 보유한 애런 헤인즈 등 총 53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7월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BL은 참가 신청 선수의 관련 서류를 10개 구단에 보내 각 구단의 검토를 거친 후 초청할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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