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외국선수' 헤인즈, 8시즌 연속 신기록 세울까?

최창환 2015. 5.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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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15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명단이 확정됐다. 쟁쟁한 경력자들이 KBL 컴백을 노린다.

22일 KBL 발표에 따르면,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는 총 746명이다. 이 가운데 KBL 경력이 있는 외국선수는 53명이다. 2014-2015시즌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리카르도 라틀리프, 데이비드 사이먼 등 22명이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선수들이다.

특히 2008-2009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KBL에서 활약한 애런 헤인즈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7시즌 연속은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과 더불어 최다 연속 시즌 출전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트라이아웃을 거쳐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선발된다면, 헤인즈는 사상 최초로 8시즌 연속 KBL에서 활약하는 외국선수가 된다.

헤인즈가 2015-2016시즌에도 KBL에서 활약한다면, 득점 기록도 새롭게 작성될 전망이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까지 6,599득점을 기록, 이 부문 10위에 올라있다.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10득점만 올려도 역대 9번째 7,000득점은 물론, 맥도웰(7,077득점)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선수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다만, 외국선수 제도가 바뀐 게 관건이다. 2015-2016시즌에는 외국선수 2명 가운데 1명을 193cm 이하로 선발해야 한다. 지난 시즌 KBL 공식 신장 199.5cm인 포워드 헤인즈를 선발하면, 센터가 아닌 193cm 이하의 단신을 뽑아야 한다는 의미다.

A팀 전력분석원은 "대부분의 팀들이 라틀리프, 로드 벤슨처럼 검증된 빅맨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상위 순번에서 경쟁력 있는 빅맨이 많이 선발된다면, 검증 안 된 빅맨보다는 헤인즈나 리카르도 포웰처럼 확실한 득점력을 지닌 외국선수들이 나은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A팀 전력분석원은 이어 "1~3라운드는 외국선수가 1명만 뛰기 때문에 헤인즈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외국선수다. 장신 포워드나 좋은 센터를 보유한 팀이라면, 빠르면 1라운드 후반에 선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L 경력자 가운데에는 추억의 이름도 많다. 2008-2009시즌 원주 동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웬델 화이트는 KBL이 발표한 명단 프로필에 따르면 신장이 193cm다. 최근까지 일본 BJ-리그에서 뛰었다. 2007-2008시즌 동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카를로스 딕슨도 193cm다.

이밖에 서울 삼성, SK에서 뛰었던 스테판 브래포드는 2003-2004시즌 이후 12년만의 컴백을 노린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와 애매한 신장(38, 193cm) 때문에 선발될 가능성은 적다. 2004-2005시즌 창원 LG에서 활약한 데스먼드 페니가(34, 200cm), 필리핀 국가대표이자 2006-2007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마커스 다우잇(35, 205cm)도 참가를 희망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2015-05-22 최창환(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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