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FOCUS] 선덜랜드를 구한 'EPL 최고 선방률' 판틸리몬

풋볼리스트 2015. 5. 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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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 경기의 주인공은 골을 넣는 선수들 만이 아니다. 골이 나지 않도록 만드는 골키퍼 역시 승부의 주인공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014/2015시즌 클럽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선정했다.그러나 2014/201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적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선수는 선덜랜드의 코스텔 판틸리몬(28)이다. 28차례 리그 경기에 출전한 판틸리몬은 전 경기에 출전 중인 다른 팀의 경쟁 골키퍼 보다 많은 139회의 선방을 기록했고, 선방률도 78.4%로 가장 높다.올 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데헤아의 경우 선방률이 69.4%에 불과하다. 첼시의 우승을 이끈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71.8%로 선방률 부문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위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아드리안(72.6%), 3위는 스완지시티의 루카시 파비안스키(72.4%)다.판틸리몬이 주목 받게 된 것은 지난 21일 새벽 아스널과의 경기를 통해 선덜랜드의 EPL 잔류를 끌어내면서다. 선덜랜드는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8점을 얻었다. 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시즌 내내 강등의 위협에 시달린 선덜랜드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 경기를 하면서 승점을 얻었다. 골키퍼 판틸리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특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무려 28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이중 골 문 안으로 행한 슈팅은 8개였다. 전부 판틸리몬이 막아냈다. 선덜랜드는 이 경기에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지만 팬과 선수단 모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승자가 되기 위해 언제나 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루마니아 국가 대표 골키퍼인 판틸리몬은 2003년 루마니아의 명문클럽 폴리테니카 티미소라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1년 맨체스터시티로 임대되어 후보 골키퍼 생활을 시작한 판틸리몬은 2012년 정식 계약을 맺었으나 두 시즌 동안 리그컵 경기 외에는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3/2014시즌에는 주전 골키퍼 조 하트가 슬럼프를 겪어 7차례 리그 경기에 나섰으나 넘버원은 그의 자리가 아니었다.2014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판틸리몬은 자유 이적으로 선덜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도 간헐적인 출전 기회 마다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던 판틸리몬은 결국 선덜랜드의 구세주가 됐다. 203cm라는 큰 키는 높은 무게중심으로 인해 순발력 대한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그는 빠른 판단력과 공중볼 장악력, 골문 구석 구석을 커버하는 광범위한 선방을 통해 EPL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인정 받았다.맨유 골키퍼 데헤아는 레알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고, 판틸리몬에게도 머지 않아 더 높은 단계의 팀에서 제안이 올 가능성이 높다. 선덜랜드 팬들은 판틸리몬을 절대 팔아선 안되는 선수라고 말하고 있다.선덜랜드 공격수 저메인 디포고 판틸리몬이 선덜랜드를 구한 주인공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가 보인 선방은 환상적이다. 코스텔은 믿기지 않는 선수다. 팀에는 견고한 골키퍼가 필요하다. 코스텔은 눈부신 존재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포G] 기록으로 드러난 'K리그王' 염기훈…7개 부문 1위[히든트랙] 김두현의 5m 전진, 학범슨이 옳았다[인터뷰] 케빈, "리그 1호골은 전북전에서!"[꽃보다축구]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 한국 원정단 모집[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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