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에도 "대표팀 경기 무조건 뛰고 싶다"

김형민 2015. 5. 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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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시즌을 끝내고 돌아온 기성용(26)이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성용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직 마지막 리그 38라운드를 남겨두기는 했지만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기성용은 잔여 2경기에 나서지 않고 한국으로 일찍 돌아왔다.

기성용은 시즌중에 무릎에 있는 뼈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월드컵 전후로 증상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소화했던 그는 수술을 미루다 2, 3주전부터 통증이 심해지면서 수술을 결정했다. 30분 정도의 수술을 끝낸 기성용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4주로 예상되는 회복기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부상 상황에 대해 기성용은 "정확히는 아스날과의 경기 후에 그주 수요일에 수술을 받았고 9일째 회복하는 단계"라면서 "많이 좋아져서 한국에서도 재활을 계속해야 될 것 같고 다음주 정도에는 조깅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몸상태가 완전치 않으면서 기성용의 축구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해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A매치 평가전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있다. 현재 무릎 상태로는 아직 차출이 불확실하지만 기성용은 대표팀 경기를 뛰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그는 "일단은 대표팀 경기에 뛸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고 재활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당연히 대표팀 경기를 뛰고 싶다. 월드컵 지역예선 첫 경기 때문에 무조건 나가고 싶은 마음이고 감독님과 만나 봐야 어떻게 될 지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리그 휴식기 동안 생각하고 있는 일정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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