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밝힌 빅클럽 이적설, 그리고 진화의 이유

풋볼리스트 입력 2015. 5. 22. 15:50 수정 2015. 5. 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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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공항] 정다워 기자= 최근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한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입국했다.기성용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차분한 목소리로 2014/2015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마무리했다.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인상적인 시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기성용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오랫동안 통증을 유발했던 부위를 치료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아직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지만, 재활을 위해 일찌감치 귀국했다. 기성용이 말한 스완지에서의 생활과 부상 상태, 월드컵 2차예선 출전 가능성, 그리고 빅클럽 이적설 등을 '풋볼리스트'가 정리했다. 2014/2015시즌"가장 뜻 깊었던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마무리했다. 부상으로 마지막 2경기를 못 뛰었지만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인상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팀 내 최다득점"아무래도 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배치되다 보니 많은 골을 넣은 것 같다. 보니가 이적하면서 공격 가담을 많이 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옳은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다.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는 미드필드 플레이를 선호한다. 한편으로 팀에 있어 옳지 않았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내가 많은 골을 넣는 건 잘 된 부분이 아니다. 골은 공격수의 몫이다. 보니가 빠진 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그 역할을 맡았는데 내년부터는 미드필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스완지와 몽크 감독"올해 스완지가 10위권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고, 8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한 게 매력적이다. 어느 팀을 상대해도 롱볼 축구보다 패스 축구로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내가 플레이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는 유기적으로 수비에서부터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선수들도 그런 축구를 이해하는 선수들을 데려온다. 그런 부분이 어우러져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수술 미룬 이유"무릎 통증이 시작된 건 2년 전이다. 월드컵 전에도 좋지 않았다.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수술하기 어려웠다. 올시즌을 앞두고 팀에서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시간이 없었다. 마무리되자마자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일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나도 동의했다. 수술의 적기였다" 몸 상태"아스널전이 끝나고 그 주 수요일(13일)에 수술을 받았다. 회복 9일째다. 수술 부위가 잘 아물었다. 조깅을 빼고 재활훈련을 했다. 한국에서도 해야 한다. 다음주부터는 조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 예선 출전 가능성?"대표팀 경기가 있는데 합류가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재활을 해봐야 한다. 대표팀 경기는 늘 뛰고 싶다. 예선 첫 경기라 무조건 나가고 싶은데 몸 상태를 봐야 한다. 감독님 의견도 만나서 들어봐야 한다. 만약 나가지 못한다면 충분히 휴식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빅클럽 이적 가능성"작년에 재계약을 해서 아직 3년이 남았다. 올 시즌도 만족스러웠다. 딱히 팀을 옮겨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더 좋은 클럽에 가서 뛰기를 원하시겠지만 이런 팀에서 꾸준히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내년, 내후년 시즌이 올 시즌보다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팀에서도 강력하게 원했고, 나도 다른 팀보다 스완지라는 팀에 매력을 느낀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팀이다. 그래서 장기계약을 했다.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다. 스완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에 들 수 있는 팀이다. 내가 발전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축구선수로서 UEFA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거기서 뛸 수는 없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뛰는 게 첫째 목표다. 기회가 되면 뛰고 싶지만 지금도 프리미어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있다"사진= 풋볼리스트 [인포G] 기록으로 드러난 'K리그王' 염기훈…7개 부문 1위[히든트랙] 김두현의 5m 전진, 학범슨이 옳았다[인터뷰] 케빈, "리그 1호골은 전북전에서!"[꽃보다축구]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 한국 원정단 모집[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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