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존슨 vs. 코미어..새 챔피언의 주인공은?

고준일 기자 2015. 5. 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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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UFC 라이트헤비급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체급 내의 절대적인 존재, 8차 방어까지 성공한 존 존스의 상대는 더 이상 찾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으나, 그는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음에도 타이틀 전선에서 물러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물러난 게 아니라 주최사에 의해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이전부터 음주운전 등으로 종종 도마 위에 오르던 존스는 최근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사고로 임산부의 팔이 골절되고 차 안에서는 마약까지 발견돼 존스를 아끼는 UFC 입장에서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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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 입장에서 UFC의 흥행 스타인 존스가 불행에 처한 것이 기뻐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그의 빈자리는 기회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했던 다니엘 코미어가 두 경기 연속 타이틀에 도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존스에게 도전할 예정이었던 앤서니 존슨과 다니엘 코미어가 'UFC 187'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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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졌듯이 존슨은 웰터급에서 활동하던 파이터다. UFC 웰터급에서 10경기를 치러 7승 3패를 기록한 바 있다. 최강자는 아니지만 워낙 체격에 큰 데다 실력까지 좋아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복병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체중 탓에 대회 때마다 20kg을 감량하느라 고생이 적지 않았다. 이에 미들급으로 올렸으나 또 다시 계체에 실패, UFC에서 퇴출된 그는 타 단체에서 헤비급 경기까지 치렀다. 그러나 상위 체급에서 오히려 펄펄 날았고 결국 지난해 UFC에 복귀해 라이트헤비급 강자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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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전적은 19승 4패며 체급을 올린 뒤 9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에 복귀한 뒤엔 필 데이비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연파하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았다.

존슨과 달리 다니엘 코미어는 헤비급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존슨보다 신체가 작다. 존슨의 신장이 188cm인 반면 코미어는 180cm에 불과하다. 당연히 리치에서도 차이가 난다. 코미어가 앞서는 신체조건이 있다면 크고 둥근 몸집이 전부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코미어는 15연승을 질주하다가 최근 존 존스에게 첫 패를 당한 바 있다. 신장은 작지만 레슬링이 워낙 좋고 경기를 유연하게 풀어가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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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과 방어에서 나타난 적중률 및 성공률 데이터만 보면 존슨이 그래플러고 코미어가 타격가인 것만 같다. 코미어가 평균 타격 적중수, 타격 성공률, 타격 방어율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반면 테이크다운 성공률, 테이크다운 방어율, 서브미션 시도 횟수에서 존슨이 우위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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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전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23전을 치르도록 아직 서브미션승이 없다는 것이다. KO승률이 68%, 판정승률이 32%다. 반면 코미어는 KO승률 40%, 서브미션승률 27%, 판정승률 33%로 고른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영역별 타격 비율을 보면 두 선수의 스타일이 잘 나타난다. 타격에 많은 비중을 두는 존슨이 스탠딩에서의 타격 비율이 15% 앞선 반면 클린치를 적극 활용해 더티복싱으로 재미를 보는 코미어가 클린치 타격에서 20%나 우위에 있다. 레슬러인 코미어는 테이크다운 말고도 클린치에도 강점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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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선호하는 영역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경쟁력은 비슷한 수준이다. 배팅 결과만 봐도 어느 한 쪽에 쏠리지 않은 백중세를 나타내고 있다. 존 존스가 빠진 타이틀의 자리, 누가 차지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디자인: 서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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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 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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