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SUV는 필요한 존재"

입력 2015. 5. 22. 08:31 수정 2015. 5. 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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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기반의 SUV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22일 호주 모터링에 따르면 빌 토마스 현대차 호주법인 홍보 총괄은 최근 데이비드 주코스키 미국 법인장의 말을 인용해 "싼타페보다 더 큰 제네시스 기반의 SUV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주코스키는 에드먼즈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SUV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제네시스 SUV가 요구되는 배경은 SUV 시장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다. 생활방식 변화와 지형적 조건에 따라 SUV 판매가 늘고 있는 것. IH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SUV 증가세는 43%에 육박했고, 미국 12%, 브라질 5.7%를 보였다. 여기에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SUV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흐름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현대차도 제네시스 SUV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세대 제네시스에 처음 탑재한 승용 4륜구동 시스템 H-트랙에 이어 제네시스 2.2ℓ 디젤 출시가 다가오면서 라인업 확충과 함께 엔진과 구동계 설정이 그만큼 쉬워졌기 때문이다. 플래그십 SUV인 베라크루즈 단종으로 제품 공백이 생기게 되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베라크루즈는 별다른 변경 없이 10년간 유지해왔지만 9월 발효되는 새 배기가스 규제 유로6를 앞두고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판매 감소, 유로6 충족 시 단가 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이 단종 배경으로 알려졌다. 싼타페 가지치기 제품인 맥스크루즈가 존재하지만 베라크루즈의 빈 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위해, 2.2ℓ 디젤, 3.0ℓ 가솔린 터보 등을 선보이며 제품 다변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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