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에 무슨일이..의사들 불매운동 조짐
[앵커]
풀무원은 대표적인 식품회사인데요.
의사들이 갑자기 불매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지수 기자가 취지했습니다.
[기자]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이번달 국회에 발의되자 일부 의사들이 풀무원 불매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어찌된 일일까.
법안 발의자인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풀무원 창업주 일가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넷에는 이들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풀무원 불매운동 생각말고 성교육이나 잘하라"고 조롱합니다.
논란에 불을 붙인 건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입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들 사이에 풀무원 불매운동이 벌어지는데 원 의원이 풀무원의 창업주이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의사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이 글을 공유하면서 공감하는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클릭한 수가 500건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는 것.
풀무원 측은 원 의원이 오래 전에 지분을 모두 정리해 현재 풀무원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의사들은 이외에도 한의사들의 엑스레이 사용 반대, 원격진료 반대 등을 주장하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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