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시청률 추락, 자존심 구긴 빅뱅 완전체

김지하 기자 2015. 5. 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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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시청률 추락, 빅뱅 완전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이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빅뱅 완전체' 카드를 꺼내든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22일 오전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은 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이 기록한 5.0%에 비해 0.4%P 하락한 수치다.

'해피투게더'의 4%대 시청률은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기록한 4.7%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이날 시청률은 지난해 5월 22일 방송을 기준으로 자체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

시청률 하락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방송의 게스트가 7년 만에 처음으로 KBS 예능프로그램에 완전체 출연을 결심한 빅뱅이었다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타 방송사, 타 예능에서 쉽게 내밀지 못하는 '빅뱅 완전체' 카드로 자체 최저 시청률 기록을 깨트렸다는 점에서 KBS로서도, 빅뱅 스스로도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시청자의 외면을 받은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방송 이후 쏟아진 다양한 혹평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우선 3년 만에 컴백한 빅뱅과, KBS 예능에 모두 함께 출연한 빅뱅에게 기대한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수차례 보여줬던 성대모사를 재탕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에 대한 은근한 디스전을 펼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물론 새 앨범 이야기, 지드래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 YG와의 재계약 이야기 등도 중간중간 등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평이 쏟아졌다.

의상 지적도 이어졌다. 찜질복 상의와 하의를 입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해피투게더'만의 매력을 찾을 수 없었다. 그동안의 출연진 역시 리폼 시도로 개성을 드러냈지만, 이는 찜질복 안에서 진행돼 왔다. 그러나 빅뱅 멤버들은 찜질복 상의에 청바지를 선택, 말 그대로 '빅뱅 특혜'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시청자들은 시청률을 통해 빅뱅의 뻔한 스토리에 반응했다.

'해피투게더'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백년손님 자기야'는 이날 지난 방송과 같은 6.7%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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