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24일 개막..조코비치 첫 우승 도전

2015. 5. 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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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2천802만 8천600 유로(약 324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6월7일까지 이어지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상금 180만 유로(약 21억원)를 준다.

단식 1회전에서 지더라도 2만7천 유로(약 3천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로 114회째인 프랑스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호주오픈과 US오픈은 하드 코트에서 열리고 윔블던은 잔디 코트 대회다.

점토로 만들어진 클레이코트는 공이 한 번 튀면 스피드가 느려지기 때문에 지구력과 공을 받아넘기는 능력, 체력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잔디 코트나 하드 코트에서 강한 서브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은 클레이코트에서 자신의 장기를 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 까닭에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끈질김을 앞세운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연패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 나달의 유일한 패배는 2009년 16강에서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당한 것이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승 전망이 밝은 편이 못 된다.

그는 지난달부터 클레이 코트 대회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우승이 한 차례뿐인데 3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아르헨티나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지난해 손목 부상과 맹장염 등이 겹쳐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나달은 최근 세계 랭킹 7위가 되면서 최근 10년간 처음으로 세계 랭킹 5위 밖으로 밀렸다.

그러나 나달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앞두고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역대 최다인 9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경험이 있다.

나달의 10번째 우승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최근 출전한 마스터스급 대회 4개를 모두 제패하는 등 최근 22연승 중이다.

올해 나달과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맞붙어 승리하는 등 지난해부터 나달을 상대로 클레이코트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아직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 경험이 없는 조코비치가 올해 정상에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2009년 우승자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나 앤디 머리(3위·영국) 등도 정상을 넘볼 선수로 꼽히지만 아무래도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 조코비치에게 팬들의 시선이 더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 단식의 경우 지난해 우승자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2연패를 노린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최근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2012년과 2014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클레이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끝난 클레이코트 대회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샤라포바의 강력한 맞수는 역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다.

윌리엄스는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6번씩 우승했고 윔블던에서도 5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2002년과 2013년 우승이 전부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5승1패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로 거론된다.

특히 샤라포바를 상대로 2005년부터 16연승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17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선수인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고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2회로 그다음이다.

윌리엄스가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주 끝난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도중 기권한 것 정도가 변수로 지목된다.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단식 본선에 출전자가 없다.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고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민(134위·미국)은 여자단식 예선 2회전에서 패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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