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자신감의 시험대..인천, 전북 잡을까?

2015. 5.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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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인천 김도훈 감독(오른쪽). 사진제공|전북현대·인천 프로축구단
■ K리그 클래식 12R 관전포인트 ‘안방불패’ 제주, 전남 잡을지 관심 조성환 감독 ‘오렌지색 머리’도 기대‘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선 각 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쳤다. 클래식 12개 팀은 12라운드부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1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9승1무1패·승점 28)와 인천 유나이티드(3승6무2패·승점 15)의 맞대결이다. 인천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해 ‘무승’에 대한 부담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3일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뒤 제주 유나이티드(1-0 승), 부산 아이파크(2-1 승)에 잇달아 승리를 거뒀다. 자신감이 제대로 붙었다. 순위도 공동 5위까지 급상승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한 전북과의 이번 경기는 인천으로선 팀의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안방 불패’에 빛나는 제주(4승3무4패·승점 15)는 23일 전남 드래곤즈(3승5무3패·승점 14)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0·11라운드 원정에서 인천(0-1 패), 수원삼성(0-1 패)에 거듭 덜미를 잡힌 제주는 홈 승리를 통해 지난 2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푼다는 각오다. 또 오렌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조성환 감독의 모습은 제주의 홈경기를 보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5일 제주의 홈경기에 2만13명의 관중이 찾았고, 조 감독은 “2만 관중이 넘으면 머리를 염색하겠다”던 시즌 전 공약을 실천했다.

석가탄신일인 25일에는 울산현대(3승5무3패·승점 14)와 포항 스틸러스(4승3무4패·승점 15)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동해안 더비’를 벌인다.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포항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다, 두 팀은 이번 더비 승리를 통해 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만 울산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점이 뼈아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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