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이동준 형제 합류.. 혼혈군단 된 SK

성진혁 기자 2015. 5. 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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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등 혼혈 선수만 4명 문태영, 年8억3000만원.. 역대 최고 몸값에 삼성行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던 문태영(37)이 역대 KBL(한국농구연맹) 최고 몸값 기록을 세우며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승준(37)은 동생 이동준(35)과 서울 SK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SK는 이승준·동준 형제를 포함해 귀화 혼혈 선수를 네 명 보유하게 됐다. 삼성은 20일 KBL에 문태영 영입의향서를 내면서 8억3000만원(연봉 7억4700만원·인센티브 8300만원, 계약 기간 2년)을 썼다. 8억3000만원은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 2008~2009 시즌에 받았던 7억1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이 많은 역대 최고 보수액이다.

귀화 혼혈 선수인 문태영(194㎝)은 2009~2010 시즌 LG에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세 시즌은 울산 모비스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3연속 챔피언전 우승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삼성은 폭발적인 슈팅, 운동 능력을 갖춘 포워드 문태영을 앞세워 전력 상승을 노린다.

이승준(205㎝)은 영입의향서에 3억6200만원(연봉 3억2500만원·인센티브 3700만원, 계약 기간 1년)을 적어낸 SK로 간다. 그의 동생인 이동준은 얼마 전 삼성에서 SK로 이적한 상태였다. 지난 2009년에 '어머니의 나라'로 온 형제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SK의 기존 멤버인 김민수(33·200㎝), 박승리(25·198㎝)와 '귀화 혼혈 4인조'를 결성했다.

문태영의 친형인 문태종(40·199㎝)에 대해선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이 없었다. 문태종은 앞선 원소속팀 창원 LG와의 1차 협상 때 5억5000만원을 요구, 5억원을 제시한 구단 측과 의견 차이를 보이며 FA 시장에 나왔다. 문태종은 LG와 다시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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