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보미 "父와의 상금왕 약속 꼭 지킬래요"

뉴스엔 2015. 5. 18.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주미희 기자]

이보미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26 코카콜라재팬)는 5월17일 일본 규슈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37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5시즌 11번째 대회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JLPGA 통산 9승.

올 시즌 4번 준우승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의미도 있지만 아버지를 여읜 후 처음 거둔 우승이라는 의미도 컸다.

이보미는 경기 후 "굉장히 기쁘다. 오늘은 나의 100%를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4번 연속 준우승 속 석패를 기록했던 이보미는 '이제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도 확신은 없는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고.

그러나 이보미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친 이보미는 경기 초반에 역전에 성공했고 승기를 그대로 치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지난 2014년 9월,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이것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보미는 2014시즌 개막 전에 상금왕이 될 것을 아버지와 약속했지만 결국 상금 순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4년 8월까지 3승을 거둔 이보미였지만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우승은 없었다. 아버지의 사망이 정신적 충격으로 다가온 것.

그러나 지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에서 우승한 전인지(20 하이트진로)를 보고 이보미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보미는 "(그린이 빨라)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전)인지는 즐기고 있었다.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전인지가 즐기는 골프를 하는 소중함을 일깨워준 것. 이어 한 주 뒤인 이날 이보미는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보미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슬퍼서 눈물을 참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 지난주부터 어떤 때라도 웃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보미는 "지난주부터 아버지를 생각해도 웃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는데 결국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회복해 100% 전력,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이보미는 "어머니에게도 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보미의 우승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이 이보미의 인기였다. 일본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팬 투표로 결정되는 '베스트 스마일 상', '베스트 드레서 상'을 휩쓴 이보미는 실력, 인기 모두 투어를 대표하는 존재가 된 것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클럽 하우스 앞에서 이보미의 사인을 기다리는 약 130 명의 팬 행렬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일본 골프 전문 매체 '골프정보 ALBA.Net'은 "한일 관계는 얼어 있지만 이보미의 미소는 아랑곳 않고 국경을 넘어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2,160만 엔(한화 약 2억 원)을 더해 올 시즌 상금 6,657만 엔(한화 약 6억 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이보미의 올 시즌 목표는 아버지와 약속한 상금왕 수상이다.

"샷도 퍼팅도 완벽했다"고 만족한 이보미는 "올해는 아버지와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사진=이보미)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남녀 나체 데이트 방송으로 "흥분 안하려 했지만 아래 본 뒤.." 스타 의사, 아침방송서 일반女 맨가슴 손으로 만져 '충격영상' 지상파 미녀 女기자, 성인비디오 등장..얼굴까지 '충격' 전도연 재킷 한장만 걸친 칸 포토콜, 고급스런 노출[포토엔] '1박2일' 김태희 뺨치는 서울대 미녀 등장에 아수라장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