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강정호] 타격-수비 선전 강정호, '주전 굳히기' 돌입

조영준 기자 입력 2015. 5. 15. 10:04 수정 2015. 5. 15. 10: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TV NEWS=조영준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공수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강정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19타수 6안타 타율 0.316을 기록했다.

12일 필라델피아전까지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주전 굳히기'에 들어갔다. 강정호의 활약은 타격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주 강정호는 실책없이 내야를 사수했다. 특히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삼중살을 성공시켰다. 13일 경기에서는 인상적인 점프캐치를 선보였다.

강정호 주간(5/9~15, 이하 한국시간) 성적

6경기(선발 5경기)

22타석 19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6삼진

타율 0.316 출루율 0.409 장타율 0.526

5월 들어 유난히 부진했던 피츠버그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주 세인트루이스와 필라델피아와 6경기를 치른 피츠버그는 4승2패를 기록했다. 현재(15일 기준) 17승 17패 5할 승률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침체에 빠진 피츠버그의 타격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스탈링 마르테와 조시 해밀턴이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강정호의 활약까지 보태지면서 피츠버그는 3위로 도약했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강정호는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10일과 1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선발 출전한 5경기 중 4경기서 3루수로 기용됐다. 기존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는 '붙박이' 조디 머서가 지키고 있다. 타격에서 강정호는 머서(15일 현재 타율 0.183)보다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피츠버그 내야수비의 중심인 머서의 존재감은 팀 내에서 미약하지 않다.

가장 익숙했던 자리는 3루에서도 강정호는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다. 특히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동료들과 3중살을 합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2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워커가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워커는 3루 주자가 이미 3루 베이스를 많이 벗어난 것을 보고 강정호에게 공을 던졌다. 머뭇거리던 3루 주자 조니 페랄타는 뒤늦게 귀루했다. 그러나 강정호가 먼저 3루를 찍었고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루 주자인 제이슨 헤이워드는 3루까지 거의 다 온 상태. 강정호는 팀 동료들의 외침을 듣고 공을 2루로 송구해 3중살을 완성해냈다. 이는 100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탄생한 4-5-4 트리플 플레이였다.

13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점프캐치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6회말 노아웃 3루에서 상대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감각적인 점프로 잡아내 클린트 허들 감독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장타력이 뛰어난 내야수를 원했다. 지난 6경기에 출전한 강정호는 이러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동영상] 강정호의 주간 활약 ⓒ SPOTV NEWS

[그래픽] 강정호 ⓒ SPOTV NEWS 김종래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