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김의 PGA 레슨]그린 착시 없애려면 네방향 체크.."발품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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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에 익숙해진 사람은 미국이나 유럽에 가면 불편해진다. 클럽을 가져다주고, 볼을 닦아주고, 라이를 읽어주는 캐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그린에서는 스스로 해 본 적이 없으니 퍼트 방향 잡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금세 터득하게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직접 라이를 파악하고 브레이크를 읽은 후 볼이 홀인 하면 마치 프로가 된 듯한 자부심도 갖게 된다. 한국에서도 그러한 방식으로 골프를 치길 권한다. 골프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질 것이다.
그린에 올라섰을 때 라이를 파악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먼저 그린에 오르기 전 지형을 살펴야 한다. 대개 산이 있는 쪽이 높은 지대다. 다음은 배수구. 그린은 우천시 물이 잘 빠지도록 설계한다. 따라서 배수구가 위치한 곳은 낮은 지대다.
지형을 살피는 것만으로 그린 라이 파악의 70%는 해결됐다. 지금부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볼에 마크를 하고 난 후 볼 뒤에서 퍼팅라인을 살핀다. 다운힐인지 업힐인지 알 수 있다. 다음은 정반대 방향에서 홀을 바라봐야 한다.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골프장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필수 동작이다.
측면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사도에 따라 어드레스 방향이 바뀌어야 하고, 퍼팅 스피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후 가상의 홀을 정해야 한다. 볼이 휘어질 지점을 향해 퍼트를 하며 홀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측면 경사도 역시 착시가 있다. 따라서 반대편에서 살피는 동작도 잊지 말아야 한다.
퍼트를 하기 전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어드레스다. 라이를 완벽하게 파악했어도 어드레스가 틀어졌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볼은 퍼터를 떠난 후 홀에 떨어진다. 따라서 정렬의 기준은 퍼터가 돼야 한다. 눈으로 정렬하게 되면 몸이 홀 방향으로 맞춰지면서 오른쪽을 향하게 된다. 이는 ‘덮어 치는’ 가장 큰 이유다. 자신이 없다면 퍼터를 먼저 정렬한 후 왼발을 약간 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
▲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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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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