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홍준표 지사 트위터 계정 도용 누리꾼 고발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경남도청은 홍준표 지사 명의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을 도용한 누리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14일 경남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누리꾼이 홍 지사 명의의 트위터 계정을 불법으로 도용했다며 경남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자신 명의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계정을 두고 사용해 오다가 지난 4월 10일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홍 지사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은 직후였다.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
ⓒ 윤성효 |
또 경남도청은 "피고발인은 홍 지사의 사진과 이름을 올린 후 사진의 얼굴을 훼손하고 지사가 발언한 내용을 비꼬아 글을 게시하며, 홍 지사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들을 마치 직접 말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게시했다"며 "이로 인해 지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라고 밝혔다.
경남도청은 이 같은 행위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경남도청은 동시에 트위터 사에 사칭 계정으로 인한 위반사항을 신고하고 계정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다음 날(4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트위터 공간에 글을 쓰지 않은 지 2년이 넘었다. 아들이 성완종 사건으로 어제 트위터에 욕설만 올라온다고 해서 없애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를 응원하는 방법!
☞ 자발적 유료 구독 [10만인클럽]
모바일로 즐기는 오마이뉴스!
☞ 모바일 앱 [아이폰] [안드로이드]
☞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기다리다 북으로 피란... 전쟁이 갈라놓은 사랑의 최후
- 조국·이준석 한 목소리 "채상병 특검 거부권? 탄핵 가늠자 될 것"
- "윤석열 잡아야죠" 기자 문자 공개한 검찰... 의도적 흘리기?
- 매순간 100m 달리기 수준의 노동, 이러다 큰일난다
-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대통령님, 너무 부지런하신 거 아닙니까
- 농민군은 어떻게 훈련받은 정부군에 대승했을까
- 문재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이승만기념사업회 최종 패소
- 윤석열-이재명 전화 통화..."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
- [단독] 광주서 경찰관 3명, 괴한에 흉기 피습
- "남자들이 부러워할 몸이네요"... 헐, 난 여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