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오늘 소환..'3000만 원' 집중 추궁

2015. 5. 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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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이 전 총리에게 현금 3000만 원을 건넸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서현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사퇴한 이후 이 전 총리는 이곳 서울 도곡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데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있지만 자택 안팎으로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성완종 게이트' 특별수사팀은 최근 성완종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 씨로부터, "성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이 전 총리의 선거 캠프에서 쇼핑백에 3000만 원을 담아 이 전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당시 충남 부여 선거 사무소를 찾은 성 회장이 금 씨에게 "차에 있는 쇼핑백을 들고 오라"고 지시 했고, 금 씨는 돈이 든 쇼핑백을 이 전 총리와 독대하고 있던 성 회장에게 건넸다는 겁니다.

금 씨는 "언론에 보도된 비타500 박스는 금품 전달 과정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차량 하이패스와 네비게이션 분석 등을 통해 성 회장의 당시 동선과,

캠프 관계자 증언을 통해 성 회장과 이 총리가 만난 상황을 복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이 전 총리를 상대로 금품 수수 경위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곡동에서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CHANNE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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