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사상 첫 '엘 클라시코' 결승 매치업 좌절

2015. 5. 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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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꿈의 무대 최종전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벌이는 세기의 '엘 클라시코'를 볼 수 없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4강 2차전서 2-3으로 석패했지만, 1-2차전 합계 5-3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레알은 웃지 못했다. 레알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던 레알은 합계 2-3으로 뒤지며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축구 팬들은 UCL 무대 사상 처음으로 '엘 클라시코' 결승전을 고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두 축구 명가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별들의 무대 최종전서 건곤일척의 싸움을 벌일 경우 명승부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꿈의 매치업은 성사되지 않았다. UCL이 지난 1955-1956시즌 시작된 이후 레알이 가장 많은 통산 10회, 바르셀로나가 4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두 팀이 결승서 격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라 데시마를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빅 이어를 노렸지만 끝내 물거품이 됐다. 반면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1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유럽 정상의 자리를 조준하게 됐다.

세기의 득점왕 경쟁도 사실상 끝났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그랬듯 올 시즌도 최고의 무대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펼쳤다.

메시는 바이에른 뮌헨과 4강 1차전서 2골을 몰아넣으며 UCL 통산 77호, 시즌 10호 골을 기록, 호날두를 1골 차로 제치고 두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곧바로 멍군을 불렀다. 이날 전반 23분 군더더기 없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했다. '백전노장' 잔루이지 부폰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며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UCL 규정상 골 수가 같을 경우 도움이 더 많은 이가 득점왕을 차지한다. 메시는 5도움, 호날두는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결승전이 남아있지만 호날두에겐 더 이상 기회가 없다. 결승전 기회가 남은 이들 중 득점왕에 근접한 이는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7골, 유벤투스) 뿐이라 메시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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