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알 따돌리고 12년 만에 UCL 결승행

2015. 5. 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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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따돌리고 12년 만에 별들의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 홈 경기서 2-1로 이겼던 유벤투스는 합계 3-2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3년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서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단판으로 빅 이어의 주인을 가린다. 반면 레알은 지난해 라 데시마(통산 10회 우승)를 달성한 뒤 2연패를 노렸지만 끝내 꿈이 좌절됐다.

레알은 전반 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5분 뒤엔 벤제마가 문전에서 아름다운 퍼스트 터치 뒤 날린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레알의 슈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영점 조준이 돼 갔다. 전반 11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은 벽에 맞고 윗그물을 때렸다.

유벤투스도 간헐적인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비달이 골문 하단 구석을 향하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전반 19분 마르셀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크로스가 무위에 그쳤다. 1분 뒤 베일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 결국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하메스가 박스 안에서 키엘리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드했다.

호날두는 전반 41분에도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레알은 이어진 공격서도 벤제마가 위협적인 땅볼 슈팅을 때렸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후반 6분 마르키시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6분 뒤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포그바의 헤딩 패스를 가슴으로 정확하게 받아낸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후반 17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베일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후반 27분엔 호날두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에 맞혔지만 윗그물을 때렸다.

레알은 이후에도 베일을 위시해 역전골을 노렸지만 유벤투스의 단단한 수비 벽을 허물지 못했다. 결국 유벤투스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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