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개혁 표류 장기화..전방위 여론전

이경원 기자 2015. 5.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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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무산된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한 여야 협상이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여야는 공식적인 접촉 없이 여론전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의 불씨를 살리고 향후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조속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걸 적극적으로 홍보해 야당을 압박하는 전략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설명하는 긴급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여야 합의안이 문제가 없는데도, 언론과 전문가들이 합의 내용을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공무원 노조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이 합의된 것은 정말 우리가 높이 평가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 안 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을 법적으로 명기하자는 건 국민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과 청와대 책임론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여당이 걷어차고 있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갈등을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대통령이 걸핏하면 자신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떠넘기고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야는 앞으로도 공식적인 접촉 없이 여론전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 연금 개혁은 당분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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