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롤 봄 최강팀 자리 놓고 격돌

[일간스포츠 권오용] 한국과 중국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올 봄 전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SK텔레콤 T1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럽의 프나틱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첫 세트를 따내며 출발이 좋았지만 2, 4세트를 내주며 5세트까지 갔다. 마지막 세트 5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가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의 아르보다 100개 이상의 CS 격차를 내면서 맹활약해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어서 벌어진 두번째 준결승전에서는 중국의 EDG가 대만의 AHQ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EDG는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7시 우승상금 10만 달러와 스프링 시즌 세계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맞붙는다.

이번 롤 MSI 2015는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LMS: 대만, 홍콩, 마카오)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IWCI)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각 지역을 대표해 전세계 스프링 리그 최강 타이틀을 두고 격돌하는 대회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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