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강정호, 새로운 경험에도 프로다웠다"

뉴스엔 입력 2015. 5. 7. 16:27 수정 2015. 5. 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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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피츠버그(미국)=사진 조미예 특파원]

허들 감독이 강정호를 칭찬했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5월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을 0.289로 끌어올렸다.

특히 강정호는 이날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만을 상대로 100마일(161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앞서 강정호는 전날 6일 채프먼을 첫 상대해 볼넷을 기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10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강정호는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강정호를 호평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4년 12월 인터뷰에서 106마일(170km) 강속구를 뿌리는 채프만 공을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 공항 인터뷰에서도 채프먼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된다.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그 선수 볼을 쳐야 훌륭한 선수가 되지 않겠나"고 밝히기도 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채프먼과 만남을 기대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정호는 타석에서 매우 잘했다. 그동안 102마일 공을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석에서 매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날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패배함 5연패 수렁에 빠졌다.(사진=강정호와 허들 감독)

주미희 jmh0208@ / 조미예 mi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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