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방러 무산은 '의전·경호 때문' 주장 나와

박대로 2015. 5.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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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러시아측에 전승절 방문과 관련, 상식을 뛰어 넘는 대우와 의전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7일 "(김정은 방러가 무산된)중요한 이유가 각국 수반들이 참석하는 자리에서 독특한 지위가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이란 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최근 밀접해지는 북·러 관계와 한반도에서 북한이 차지하는 역할을 감안해 김정은을 최우선 국빈으로 대우하도록 러시아 당국과 협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북한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은 시종일관 김정은이 국빈중의 국빈이기는 하지만 최우선 국빈으로 대우하는 건 무리라고 답했고 특히 공개행사장과 사진 촬영장에서 김정은을 정중앙에 모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란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김정은에 대한 무장성원들의 밀착경호와 단독호위시스템을 러시아 측에 제의했지만 여타의 외국수반들에 대한 결례라는 지적과 함께 '관례에 어긋나는 행위임으로 절대로 수락할 수 없다'는 러시아 측의 답변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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