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제임스, 헤어밴드 하고 펄펄' 클리블랜드, 시카고에 반격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카고 불스에 설욕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06-91로 승리했다.

패한 1차전에서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의 부상 공백을 절감했던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카일리 어빙의 54점 합작을 앞세워 반격했다.

제임스는 3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제임스는 동료와의 유대감을 위해 1차전에서 분신과도 같은 헤어밴드를 하지 않았지만 이날 다시 착용하고 나와 펄펄 날았다. 부적 같았다.

제임스의 비상은 동료들도 춤추게 했다. 어빙이 21점을 올렸고, 슈팅가드 이만 셤퍼트가 3점슛 5개로 15점을 지원했다.

러브의 공백은 트리스탄 톰슨(5점 12리바운드)이 비교적 잘 메웠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와 데릭 로즈가 각각 18점, 14점에 그쳤다.서부콘퍼런스의 휴스턴 로키츠도 LA 클리퍼스와의 2차전에서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 하워드 콤비를 앞세워 115-109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하든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32점(7어시스트)을 쓸어 담았고, 하워드는 골밑에서 24점 16리바운드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밖에 주전 트레버 아리자(15점), 테렌스 존스(10점), 제이슨 테리(10점)가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34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가드 크리스 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폴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NBA 7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1승1패) 106-91 시카고(1승1패)

서부콘퍼런스

▲휴스턴(1승1패) 115-109 클리퍼스(1승1패)ero02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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