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현지해설 "채프먼의 160km 속구를 당겨치다니"

이용수 기자 2015. 5. 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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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7일, 강정호 선수가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유격수였고 타순은 6번이었습니다. 첫 타석에서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강정호 선수는 5회말 에러로 출루를 하나 더 보탰고 7회말에는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었습니다. 그리고 9회말, 3:0으로 리드하던 레즈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렸습니다.

강정호와 채프먼의 두 번째 대결, 강정호 선수는 2루타를 쳐내며 광속구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해설진에서도 배트가 밀리지 않는다는 호평이 나왔는데, 오늘도 역시 배트가 앞에 나와서 공을 타격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10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그렇게 치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의 현지 해설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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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선발 소개]
마이크 리크: 5경기(선발1회), 35와 2/3이닝 투br구, 평균자책 3.03, 피안타율 .179, 피홈런 10, 탈삼진 25. 타격을 잘하는 투수

[2회말 강정호 첫 타석]
네버렛: 리크는 파이어리츠에 익숙합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22번째 선발 등판입니다.
워크: 27살밖에 안됐어요.
네버렛: 그렇죠.
워크: 그 정도 나이에 한 팀을 상대로 저렇게나 많은 수의 선발등판을 했다니 놀랍네요.
네버렛: 화면에 어제 호투한 마이클 로렌젠이 나오고 있네요. (강정호 타격)강! (3루수 맨손 캐치 실패)프레이저 조금 서둘렀네요. 그리고 강은 그 틈에 1루에 안착합니다.
워크: 왜 굳이 맨손캐치로 처리하려 했을까요?
네버렛: 글러브로 잡고 던져도 1루에서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워크: 뭐 글러브로 했어도 실수할 수는 있었겠죠. 강정호는 한번 쳐다보지도 않고 열심히 달리네요.
네버렛: 뭐 어쨌든 간에 강에게 안타 선물이 갔고 강이 그것을 사양할 이유가 없죠.

[4회초 호수비]
네버렛: (제이 부루스 타격)배트 부러지면서. 이건 강정호가 처리하기 쉽지 않겠는데요. 그러나 그가 잘 처리했습니다.

[5회말 강정호 두번째 타석]
워크: 공격이 좀 돼야 하는데요. 선발투수를 조금이라도 도와야죠. 3점차로 밀리고 있습니다.
네버렛: 마이크 리크는 오늘 두개의 내야 안타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9개의 땅볼아웃이 있고요. 타석의 강정호가 2개의 내야안타 중 하나를 쳤습니다. 또다시 땅볼, 송구가 높았습니다! (강정호 세이프)뭔가 타선이 터질 계기가 필요했는데요.
워크: 뭔가 좋은 게 필요했는데 이게 아마 그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뭐 평범한 수비였죠. 시간도 넉넉했고요. 하지만 송구가 멀었어요.

[7회말 강정호 세 번째 타석]
네버렛: 리크, 7회말 현재까지 3안타 완봉중입니다. 강정호는 오늘 1타수 1안타.
워크: 리크의 땅볼 유도형 투구 스타일은 투구수를 극도로 절약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네버렛: (강정호 타격)파울플라이. 아웃카운트가 하나 추가 되겠군요.

[9회말 강정호 네번째 타석]
네버렛: 강정호, 어제 채프먼과 첫 대결에서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메이저리그와 계약한 후 그는 채프먼의 공을 쳐보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가 최고의 강속구 투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최고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겠죠.
워크: 내셔널리그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흔히 그걸 궁금해 해요. 채프먼을 상대하는 게 어떤 느낌일까 하고요.
네버렛: 오늘은 어떤 느낌이냐고 물으신다면, '세게 던지네요'라고 답해야겠네요.
워크: 하하, 맞습니다.
네버렛: 2-2. 강정호는 오늘 내야안타와 에러로 출루했고 전 타석에서는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었습니다. 이제 3-2. 채프먼은 어제 30구를 던졌죠. 땅볼. 안타!! 강정호 안타입니다! 2루타네요. 강정호의 2루타!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2루타!
워크: 10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앞에서 받아쳤네요. 빈곳을 공략했고요. 트럭을 계속 몰아 2루까지 들어갔습니다.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굉장한 허슬플레이!(엑설런트 허슬!)
네버렛: 강정호의 이번 2루타는 2010년부터 채프먼을 상대로 파이어리츠가 기록한 16번째 안타입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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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자 teckor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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