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안한 뒷문, 이대로 믿고 가는게 최선?

노주환 2015. 5.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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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만루서 LG 이병규를 병살처리 한 두산 윤명준이 환호하고 있다.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06.

두산 베어스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를 위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야수들의 수비력이나 공격력은 삼성과 맞대결을 할만하다. 그런데 두산이 전력상 밀리는 게 마운드의 힘이다. 그중에서도 선발은 해볼만한데 불펜에선 양과 질 모두에서 약하다.

두산은 2015시즌 초반부터 불펜과 마무리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6일 잠실 LG전에서도 2대5로 여유있게 앞선 9회 이현호와 노경은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결국 윤명준을 투입해 천신만고 끝에 1점차(5대4)로 승리를 지켰다. 이현호와 노경은은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고, 윤명준이 이병규(등번호 9번)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승리, 지난달 1일 한화전 이후 무려 35일만 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현재 두산 불펜은 아슬아슬하다. 지난해 마무리였던 이용찬이 군입대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겨울 훈련에서 마무리로 노경은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노경은은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맞아 턱뼈가 골절됐고 지난달 28일에서야 뒤늦게 1군에 합류했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두산 노경은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26/

두산은 시즌 개막을 마무리 윤명준으로 맞았다. 윤명준은 클로저를 해본 경험이 없다. 윤명준은 4블론세이브를 하면서 흔들렸다. 최근 집단 마무리 얘기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셋업맨 김강률 마저 왼발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을 접었다. 1군으로 복귀한 노경은도 아직 제구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좌완 함덕주 정도만 필승조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재우와 오현택은 구위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완 김수완과 언더핸드스로 양 현을 1군 콜업했지만 둘다 검증된 카드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게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이다.

두산은 야수 중에 다른 팀에서 탐을 낼만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발빠르고 수비 잘하고 타격에 센스가 있는 선수들이 많다. 만약 시장에 내놓는다면 달려들 팀이 제법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트레이드와는 거리가 먼 뉘앙스로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선수들을 믿고 이대로 가겠다. 머릿속으로 탐나는 다른 팀 선수는 많지만 그럼 우리 쪽에서 누굴 주어야 할 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화를 중심으로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되고 있는 건 김성근 감독의 역할이 크다고 해석한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그룹 고위층의 신뢰를 받고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의지가 선수 트레이드에 크게 작용한다. 부임 첫 해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부족한 포지션에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되는 타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것이다.

두산의 현재 전력상 마무리와 불펜이 취약하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한화 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두산과 한화는 처한 팀 상황이 다르고, 또 구단 내부 역학 관계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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