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팬 파워 최강 KIA-한화가 뜨면 관중이 몰린다

민창기 2015. 5. 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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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5개 전구장이 매진 됐다. 청명한 날씨 속에 대전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05

"우리 팬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고마워해야죠."

잠실구장 원정경기에 나선 KIA 타이거즈 관계자가 던진 농담이다. 잠실구장을 포함해 KIA의 수도권 원정 때면 원정팀을 응원하는 관중이 홈팬보다 많은 때가 적지 않다. 타이거즈 팬 파워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는 입장 수입을 홈팀과 원정팀이 72대28로 배분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체로 구단 연고 도시의 인구, 경기장 규모에 따라 홈 관중 순위가 매겨진다. 신형 구장 효과도 있다. 물론, 팀 성적이 관중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때가 많다.

5일 현재 이번 시즌 홈 경기 평균관중이 가장 많은 팀은 LG 트윈스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16경기에 30만6793명을 끌어모았다. 경기당 1만9175명이 입장했다. LG와 함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1만6997명, 롯데 자이언츠가 1만4154명, KIA 타이거즈가 1만77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평균관중 1만명대 팀은 이들 넷 뿐이다.

LG 두산은 수도 서울에 뿌리를 내린 팀이고, 롯데는 제2의 도시 부산이 안방이다. KIA의 경우 지난해 개장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기아챔피언스필드는 광주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게 한화 이글스다. 5일까지 7차례 만원관중을 기록한 한화는 경기당 평균 8958명을 불러들여 5위에 올라 있다.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규모(1만3000석)를 감안하면 돌풍 수준이다. 좌석 점유율이 69%나 된다. 지난해 정규시즌 평균관중 7424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렇다면 원정 관중동원 능력은 어떨까.

LG와 두산, 히어로즈 세 팀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은 중립지역 성격을 갖고 있다. 또 입장 관중 중에서 원정팀이 끌어온 관중수를 명확히 측정하기도 어렵다. 또 주중 혹은 주말 경기, 상대팀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원정 경기 관중동원 파워를 보면 팀 인기도, 가장 핫한 구단이 어느 팀인가를 엿볼 수 있다.

KBO 리그 10개 팀의 원정경기 관중수를 보면, 홈경기 관중수와 조금 다른 그림이 나온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rtschosun.com / 2015.04.25.

5일 현재 원정경기 평균관중이 가장 많은 팀은 KIA다. 14경기에서 19만7365명, 경기당 평균 1만4098명이다. 팬층이 두터운 KIA는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강세다. 두산과의 잠실 3경기에서 평균 2만3904명, LG와의 2경기에서 평균 1만7827명을 찍었다. 또 신생팀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 3경기 평균관중이 1만2629명이나 됐다. kt가 1만명 이상을 기록한 건 KIA전뿐이다. KIA 덕을 가장 많이 본 셈이다.

김성근 감독 체제하에 팀 분위기를 일신한 한화도 초강세다. 원정 12경기에서 15만6769명, 경기당 평균 1만3064명으로 KIA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1만521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한화는 LG, 롯데,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1만명을 넘겼다. 이번 주말에 첫 잠실 두산전이 예정돼 있다. 최근 몇 년 간 바닥을 때렸던 성적이 올라오면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돌변했다.

KIA와 한화에 이어 LG가 1만1285명, 삼성이 1만1073명, 롯데가 1만615명으로 3~5위에 자리했다.

최근 몇 년 간 팬층이 넓어진 히어로즈는 9989명을 기록해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LG와 두산 관계자들은 "히어로즈 출범 초기에만 해도 응원관중이 소규모였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내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같은 서울 연고팀 LG와의 '엘넥라시코' 라이벌전이 자리를 잡았고, 화끈한 공격력이 팬심을 잡아끈다.

올해 1군 리그에 합류한 kt는 8751명, NC는 8718명으로 9~10위에 그쳤다. 연고지역 기반이 비교적 약하고, 신생팀이다보니 아직 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롯데가 1만3886명, KIA가 1만2887명, 히어로즈가 1만2005명, 삼성이 1만1757명으로 1~4위를 차지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10개 구단 원정경기 관중 현황

순위=팀명=경기수=총관중=경기당 평균관중

1=KIA=14=19만7365=1만4098

2=한화=12=15만6769=1만3064

3=LG=14=15만7988=1만1285

4=삼성=15=15만5019=1만1073

5=롯데=15=15만9218=1만615

6=넥센=15=14만9832=9989

7=두산=14=13만6358=9740

8=SK=17=15만6525=9207

9=kt=12=10만5016=8751

10=NC=15=13만768=8718

※5월 5일 현재

◇10개 구단 매진 경기수

순위=팀명=매진경기

1=한화=7

2=두산=4

3=삼성=3

4=히어로즈=2

-=롯데=2

6=NC=1

-=LG=1

-=SK=1

-=KIA=1

※5월 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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