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한 역전 만루포' kt, 한화 꺾고 10연패 탈출

2015. 5. 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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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kt가 한화를 꺾고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용덕한의 깜짝 만루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kt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용덕한의 역전 결승 만루 홈런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장시환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내며 승리를 지켰다. 최근 10연패 늪에서 벗어난 최하위는 kt는 4승26패로 승률 1할3푼3리를 마크했다. 한화는 16승13패가 돼 SK(16승12패)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화가 2회 홈런 두 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2회 1사 후 최진행이 kt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5구 바깥쪽 높은 138km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6호 홈런으로 가볍게 기선제압. 고동진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조인성이 옥스프링의 2구 가운데 높은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비거리 110m 투런포. 조인성의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한화에 3점을 먼저 내준 kt도 3회 반격에 나섰다. 하준호의 볼넷과 이대형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이대형은 안타를 치고 상대 수비가 3루를 노린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앤디 마르테가 한화 선발 안영명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한화는 4회 최진행과 김회성의 연속 볼넷과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3루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다시 달아났다. 조인성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심우준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2~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5-2가 됐다.

그러자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마르테의 중전 안타와 장성후의 볼넷에 이어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따라붙은 kt는 신명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답았다. 여기서 용덕한이 한화 구원 송창식의 5구 한가운데 몰린 130km 포크볼을 비거리 110m 좌월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순식간에 7-5로 역전했다. kt는 8회 마르테의 좌측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용덕한이 만루포 포함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마르테가 4안타를 휘몰아쳤다. 하준호·이대형·박경수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옥스프링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3자책)에도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장시환이 3⅔이닝을 안타없이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용덕한에게 만루 홈런을 맞은 송창식이 시즌 2패째.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분투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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