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패배 모르는 NC, 대역전 이끈 타선 집중력

2015. 5. 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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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다시 한 번 KIA에 패를 안기며 공포에 떨게 했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김성욱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NC는 5연승 가도를 달리며 시즌 15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NC전 5연패와 함께 함께 시즌 13승 16패.

NC는 이날 선발 등판한 박명환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폭발력 있었던 타선은 침묵했다. KIA 선발 양현종과 뒤 이은 불펜진의 호투에 막히며 6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하지만 타선에 물꼬를 튼 건 외국인 타자 테임즈. 그는 팀이 0-3으로 뒤진 7회말 2사 후 상대 투수 심동섭의 2구째 포크볼(129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테임즈의 시즌 11호. 꺼져가는 불씨를 홈런 한 방으로 살렸다.

8회말엔 선두 타자 전 타석에서 모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던 이종욱이 바뀐 투수 최영필에게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어 지석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조영훈이 우전안타를 날리며 1사 1,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KIA는 마무리 윤석민을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모창민이 윤석민과 6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민우가 윤석민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 역시 윤석민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NC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테임즈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호준의 고의4구로 무사 1,2루의 기회. 이종욱이 볼넷을 얻으며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후 타석에 선 지석훈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NC는 끝내 5-4 승리를 거뒀다.

NC는 6회까지 5안타로 묶였다.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좀처럼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던 NC 타선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타선이 다시 힘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확실히 천적으로 군림했다.

krsumin@osen.co.kr

<사진>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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