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6⅔이닝 1자책' 두산, LG 7연패 빠뜨리고 2연승

2015. 5. 6. 22: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LG 트윈스는 7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5회말 4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2연승한 두산은 18승 10패가 됐다.

1회말 첫 공격에서 두산은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정수빈과 최주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1사에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LG는 2회초 정성훈의 중전안타와 도루, 1사 후 이병규(9번) 타석에 나온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과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 최경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균형을 깬 것도 두산이었다. 1사에 정수빈이 외야 우중간에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민병헌과 김현수, 양의지의 3연속 볼넷이 각각 임정우, 윤지웅, 유원상에게서 나와 2-1을 만든 두산은 홍성흔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7회초 LG가 선두 손주인의 좌전안타와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박지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쫓아왔지만, 두산은 8회말까지 5-2로 앞섰다. 그러나 9회초 LG는 무섭게 추격해왔다. 이현호와 노경은이 흔들린 틈을 타 박지규와 오지환, 이병규(7번)가 볼넷을 골랐고, 노경은은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박용택이 빗맞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LG는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후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1사 2, 3루. 윤명준은 이진영을 거른 뒤 이병규(9번)를 2루 땅볼 유도하고 병살 처리해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니퍼트는 6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 호투했다. 두산은 이후 함덕주-이재우-이현호-노경은-윤명준을 차례로 등판시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5-4로 쫓기던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리드를 지킨 윤명준은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타선에서는 1번 정수빈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6번 타순에 배치된 홍성흔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모처럼 제 몫을 다해 승리에 기여했다. 양의지는 1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5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것을 비롯해 밀어내기로만 2타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5회를 넘기지 못하고 4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등판한 윤지웅과 유원상이 두산 타자들을 확실히 특어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7연패 늪에 빠진 9위 LG는 13승 18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