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또 공격' 전북, 산둥 4-1 대파..베이징과 16강전

2015. 5. 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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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가 산둥 루넝(중국)을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베이징 궈안(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산둥과 최종전에서 이재성과 김형일, 에닝요, 에두의 득점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거뒀다.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한 전북은 산둥(2승 1무 3패, 승점 7)을 뿌리치고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 고민했던 선발, 원톱으로 안정감

최강희 감독은 경기 직전까지 선발 명단 구성에 고민을 했다.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에두의 골감각이 매우 좋았고, 좌우 측면에도 기용할 선수가 많아 행복한 고민을 했다. 하지만 무리수는 두지 않았다. 산둥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할 것이 분명한 만큼 중원을 두텁게 한 뒤 원톱으로 나서 전체적인 안정감을 주었다.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이승현이 선발로 나설 것 같던 측면에는 한교원과 에닝요가 선발로 투입됐다.

▲ 권순태의 선방, 골문을 지켰다

예상했던대로 산둥은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분 하오쥔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양쉬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빠른 판단을 한 골키퍼 권순태가 양쉬의 앞을 막아 슈팅을 걷어낼 수 있었다. 권순태의 선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또한 전반 10분에는 타르델리의 패스를 받은 우르소가 박스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밖으로 향했다.

▲ 흐름 바꾼 이재성의 선제골

전북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을 조금씩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20분 에닝요의 프리킥을 이동국이 먼 포스트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전북은 전반 25분 기다리던 득점포를 신고했다.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헤딩으로 연결해 산둥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헤딩슛이었다.

▲ 산둥의 위협적인 역습, 승부는 원점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인 산둥은 기어코 역습으로 골을 만들었다. 산둥은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왕통이 빠른 속도로 오버래핑을 해 하오쥔민의 긴 패스를 받았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왕통은 왼발 칩슛을 시도해 골키퍼 권순태의 키를 넘겨 득점을 올렸다. 산둥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중요한 골이었다.

▲ 흔들리지 않은 전북, 다시 앞서가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북은 흔들림이 없었다. 후반전이 되서도 경기를 주도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골키퍼 권순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다시 시도했다. 지속적인 공격은 기회로 이어졌다. 후반 6분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전북은 에닝요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형일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산둥의 골문을 흔들었다.

▲ 아직은 부족하다...2골 더!

승기를 잡은 전북은 굳히지 않고 더욱 도망가려 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한교원 대신 에두를, 후반 13분 문상윤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투톱 포메이션으로 바꾼 전북은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효과는 확실했다. 후반 33분 에두의 돌파를 저지하던 따이린이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준 것. 전북은 키커로 나선 에닝요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에두는 후반 43분 단독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아 골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6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4 (1-1 3-0) 1 산둥 루넝

△ 득점 = 전25 이재성 후6 김형일 후35 에닝요 후43 에두(이상 전북) 전45 왕통(이상 산둥)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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