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축구- 성남, 감바 오사카에 1-2 역전패 '조2위 16강행'

2015. 5. 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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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K리그 클래식 시민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대에 나선 성남FC가 감바 오사카(일본)에 역전패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성남은 6일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대회 F조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15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9분 우사미 다카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7분 린스에게 결승골까지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감바 오사카, 성남을 비롯해 이날 광저우 푸리(중국·승점 4)를 5-0으로 격파한 부리람 유나이티드까지 세 팀이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 팀 간 상대전적에서 앞선 감바 오사카(승점 7)와 성남(승점 6)이 부리람(승점 4)을 제치고 각각 조 1, 2위로 16강에 올랐다.

성남은 H조 1위를 차지한 '강호' 광저우 헝다(중국)와 20일(1차전) 및 27일(2차전)에 16강전을 치른다.

황의조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성남은 경기 초반 강한 중원 압박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감바 오사카의 문전을 공략했다.

성남은 전반 4분 일본 대표팀의 골잡이 우사미 다카시에게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뚫리면서 슈팅까지 허용하는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지난 시즌 J리그 트레블(정규리그·일왕배·나비스코컵)에 빛나는 감바 오사카의 초반 공세를 잠재운 것은 성남의 젊은 골잡이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15분 중원에서 김철호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잡아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감바 오사카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았다.

황의조의 발끝을 떠난 볼은 앞을 가로막은 수비수의 몸에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황의조의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었다.

하지만 결승골의 주인공인 황의조는 전반 41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김성준과 교체된 뒤 그라운드를 물러났다.

성남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패트릭에게 최종 수비진이 뚫리며 단독 기회를 내줬지만 골키퍼 박준혁이 몸을 날려 막아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막아냈다.

패트릭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 김태윤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성남은 이른 시간에 2명이나 교체하는 위기를 맞았다.

급작스러운 선수 교체로 조직력이 흔들린 성남은 결국 후반 19분 동점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을 뚫은 우사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전방으로 쇄도한 패트릭의 발끝에 맞지 않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체력이 떨어진 성남은 끝내 후반 37분 감바 오사카의 린스에게 추가 실점하며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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