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우즈 얘기는 묻지 마세요"
[앵커]
'골프 황제' 우즈가 '연인' 린지 본과의 이별의 아픔을 토로한 지 반나절 만에 본이 평창 동계올림픽 위촉식에 참석해 기자회견에 가졌습니다.
하지만, 우즈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SNS를 통해 직접 타이거 우즈와의 결별을 알린 린지 본.
결별 발표 후 첫 공식 일정은 평창 방문이었습니다.
전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치러질 현장을 둘러본 본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도 시종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린지 본 / 미국 스키 국가대표> "어제 강원도 베뉴들을 돌아보면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올림픽 준비가 잘 되고 있었고 내년 테스트 이벤트, 그리고 다가오는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연인이었던 우즈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바뀌었습니다.
이날 오전 우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직후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상황.
<타이거 우즈 / 미국 골프선수> "너무너무 힘든 시간입니다. 지난 사흘간 잠을 잘 수도 없었습니다."
우즈의 심경을 전해듣고서도 본은 말을 아꼈습니다.
<린지 본 / 미국 스키 국가대표> "(생활에 대해서는 정말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편, 본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린지 본 / 미국 스키 국가대표> "(활강 경기장이) 경사도 심하고 점프대도 많았는데 코스가 어려운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의 제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떠들썩한 세기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은 본.
당분간은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비롯해 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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