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참고서] 바르사의 설욕과 펩의 귀향

[풋볼리스트] 진정한 별들의 전쟁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가 4강에 돌입했다. 누구도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 '풋볼리스트'가 UCL 4강 1차전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7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FC바르셀로나 vs 바이에른뮌헨 @캄노우 1. 과르디올라의 귀향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의 맞대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친정팀을 적으로 상대하게 된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생활과 감독 생활 모두를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했다. 2008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부임한 이후 2번의 UCL 우승(2008/2009, 2010/2011)과 3회 연속 프리메라리가 우승(2008/2009~2010/2011)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현재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를 맡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있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다니 아우베스 등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들이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바르셀로나의 정든 홈 구장 캄노우에서 옛 제자들과 맞서게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게 무척 특별한 경기다. 이곳에서 많은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도 "나는 지금 바이에른에 속해 있다. 내 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 2년 전 패배를 설욕하려는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은 지난 2012/2013시즌 UCL 4강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뮌헨에서 열린 1차전에서 0-4로 패했고, 2차전 홈 경기에서는 0-3으로 져 도합 0-7로 무너졌다. 바르셀로나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이다.1차전에서는 토마스 뮐러의 2골과 아리언 로번, 마리오 고메스의 골을 허용했고, 2차전에서는 뮐러와 로번의 골에 제라르 피케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2년 만에 같은 자리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다.

3. UCL의 강자를 가린다

UCL 5회 우승팀 바이에른(1973/1974, 1974/1975, 1975/1976. 2000/2001, 2012/2013)과 4회 우승팀 바르셀로나(1991/1992, 2005/2006, 2008/2009, 2010/2011)의 대결이다. 바이에른은 11번째, 바르셀로나는 8번째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바르셀로나는 특히 홈에서 강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UCL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년 전 바이에른에 0-3으로 진 것이 홈에서 당한 마지막 UCL 패배다. 이후 10차례 홈경기에서는 9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 바이에른에 닥친 위기, 부상이번 맞대결의 변수는 부상이다. 현재 바이에른은 부상자가 속출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열린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 독일 DFB포칼' 준결승전 승부차기 패배와 더불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로번은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프랑크 리베리 역시 부상 중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상대 골키퍼와의 경합 과정 중 얼굴과 머리를 다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부상을 탓했다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짓지도, 포칼 준결승에도, UCL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부상에 대해 불평하지 않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는 "레반도프스키가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뛸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글=권태정 기자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채널F] TV 속의 K리그 ① K리그 중계, 시작과 끝 27시간[채널F] TV 속의 K리그 ② K리그 중계는 재미없다는 편견유벤투스 '스투라로 승부수' 작동 원리 해부[꽃보다축구]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 한국 원정단 모집[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