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테세이라, 벌써 10홈런.. 4년 만의 '30홈런-100타점' 달성?

2015. 5. 6. 13: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마크 테세이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체면을 구겼던 마크 테세이라(35, 뉴욕 양키스)가 시즌 초반 낮은 정확성에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4년 만의 30홈런 100타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테세이라는 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5경기에 나서 타율 0.205와 10홈런 22타점 15득점 18득점 18안타 출루율 0.324 OPS 0.926 등을 기록했다.

타율이 매우 낮은 반면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와 4위에 오르며 뉴욕 양키스 중심 타자다운 모습을 자랑 중이다.

비록 타율은 매우 낮으나 테세이라는 이번 시즌 주자가 누상에 있는 상황에서 OPS 1.000을 넘기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만 홈런 5개.

테세이라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4년 만의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홈런-100타점은 중심 타자의 상징과도 같은 수치다.

앞서 테세이라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04년부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2011년까지 8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세이라는 2012년 24홈런-84타점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손목 부상 등으로 단 15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당한 큰 부상이었다.

마크 테세이라. ⓒGettyimages멀티비츠
이어 테세이라는 지난해에도 12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을 뿐 아니라 22홈런-62타점과 OPS 0.711에 그치며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2013년을 제외하고는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역시 정확성에서는 전성기와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파워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 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테세이라의 활약은 뉴욕 양키스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6일까지 17승 10패 승률 0.630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떨어진 정확성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중심 타자 역할을 하고 있는 테세이라가 4년 만의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