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5회 2부] KBO 히트 상품 '마리한화'

조회수 2015. 5. 6. 15: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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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아 두번째로 이야기해 볼 팀이 한화인 것 같아요. 포털 사이트를 보면, 기사의 1/3이 한화로 도배가 되어 있더라고요.'마리한화'라고 불린다고. 들으셨어요? 끊을래야 끊을 수 없고, 희열을 주고.

이: 마약 같은 야구라는거잖아요? 희열을 주고. 그걸 한화라는 네이밍에 맞춰서 마리한화라고 하는건데 정말 그래요. 요새 한화에. 왜냐면 일요일 게임에서 한화가 졌지 않습니까? 1회에 만루홈런을 맞고, 그것도 이제 실책이 빌미가 되서 만루홈런을 맞고 5-0으로 벌어지면서 게임이 벌어졌는데, 다른 팀 같으면 먼저 2승을 거둔 상태에서 그렇게 게임이 흘러가면은 좀 루즈해 질 수가 있거든요 이 게임이. 근데 계속 출루를 하고, 볼넷을 골라내고 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고.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풀어 나가는 그런..

정아: 끈질긴 모습!

이: 정말 지는 게임도 그렇게 풀기 때문에 사실은 팬들도 굉장히 열광하고, 한화가 낀 게임은 다 재밌거든요. 방송사들도 뭐 시청률이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그런 게임을 계속 하고 있어요. 사실은 한화가. 게다가 한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수교체도 많고, 볼넷도 많이 골라내고, 볼넷도 많이 주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엄청나게 길거든요. 단 팀 끝났는데 아직 6회 할 때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다른 게임 자기 응원하는 팀 끝나고 나면 한화경기 거의 보는 거에요. 특히 분당 시청률이라고 왜 방송사에서는 시청률을 보잖아요. 그럼 뒤쪽에 끝나고서 엄청나게 몰리거든요. 그 정도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정말 2015년 5월의 한화 이글스는 정말 국민구단 같은 그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아: 제가 야구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화야구라고 기억을 하면 항상 뒤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 이걸 많이 봤거든요. 근데 이제는 뒷심 야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 그런 모습, 정민철 위원이 많이 보셨죠? 덕아웃에서..ㅎㅎㅎ

정아: 어떻게 보세요, 이 변화?

정: 이석재 피디가 말씀 하신 게 맞는데, 끝까지 가는 이유를 거론을 하자면, 지고 있는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면 이기는 경기에 투입되는 투수들 왜 이렇게 있잖아요.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잖아요? 근데 지고 있는 경기도 가령 송창식 선수가 등판을 한다거나, 아니면 가령 박정진 선수가 등판을 한다거나 그러면서 끝까지 빌미를 계속 두는 거에요. 증명을 하잖아요. 계속 쫓아가서 역전을 하는 경기 증명을 하니깐,

정아: 졌던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뒤집고.

정: 그동안의 한화 팬들이 가장 가슴 속에 응어리가 후반에 가서 무너지는, 그런 경기에 응어리가 많으셨잖아요. 그런데 정확하게 그 맥이 올해는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역전을 하고, 그러면서 채널을 못 돌리는, 혹은 야구장을 못 떠나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정아: 박재홍 위원님은 또 어떻게 보세요?

박: 요즘 한화, 굉장히 이슈죠.'마약야구' 뭐. 예전에 영국하고 중국하고 마약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지금 롯데와의 1차 마약 전쟁에서.

이: 아편전쟁이야.

박: 아, 아편전쟁 이에요? 아편이나 마약이나 똑같잖아요! 그 롯데하고 아편전쟁에서 1차전을 패했어요. 그러면서 2차전을 홈에 불러들여서 승리를 하면서 승을 반환 받았거든요? 중요한 건 한화가 예전 그 중국하고 비유를 했는데'굉장히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근데 고속성장을 하면 부작용도 분명히 있거든요. 일단은 잘 버텨가고는 있지만 고속성장에 대한 부작용이 조금 우려되기는 하지만 아무튼'요즘 야구팬들한테 최대 관심사는 한화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튼 아편전쟁 참 잘 지적해 주셨네요.

이: 한화를 중국에 비유한 게 참 인상적이네요. 중국이 사실은 굉장히 고대문명이 찬란한 그런 국가였지만 산업혁명 이후 뒤쳐지면서 서구열강들한테 침탈을 당했잖아요. 한화가 과거에 그랬잖아요, 수 년 전에.

박: 금새 받아먹으셨어.

이: 고속성장을 하면서 최강대국이 된 중국에 비유하는 건 굉장히 독특했고요. 근데 이 두 분은 야구인이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 제자 선수들, 동료 선수들의 그런 부분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선수들이 수십년 동안 야구선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작용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방송사에 근무하는 입장에다 팬의 입장에 돌아가서는 팬들은 정말 열광하는 야구는 분명하다. 왜냐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약간 뒤지는 경기에서 승리점을 내면서 왜냐면 따라간다는 전제는 그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실점을 하지 않아야 되거든요. 한화는 승리조까지도 타이트한 상황에 내기 때문에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추격할 빌미가 되거든요. 팬들은 144경기 중에 143승 1패를 해도 내가 구경간 경기가 지면 짜증나요.

정아: 그렇죠

이: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야구장을 갔는데 무기력하게 지면 처음 몇 번은 정신승리를 하지만 그것도 짜증이 나는데 팬들의 입장에서는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는 거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입장에선 팬들이 열광하는 야구는 확실하다. 지금 흐름, 정말 기대감을 갖고 야구장을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야구를 계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동안 한화의 스타플레이어가 김태균 선수 외에는 따로 없었잖아요. 사실 지금 한화를 보면 탈보트나 유먼 같은 선수, 모건은 거의 쓰지도 못하고. 실패까지는 아니더라도 성공한 건 아니거든요. 탈보트나 유먼도 니퍼트라든지 이런 급의 활약을 보여주지 않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으로 또 이렇게 끌고 간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안영명 선수가 탈바꿈이 돼서 정말 언터쳐블이 돼서 돌아오고 권혁 선수가 정말 투혼의 한 구 한 구를 던져내고 또 김경언 선수라든지 최진행 선수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앞뒤에서 김태균 선수를 독려하면서 가니까 더욱 더 열광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아: 제가 볼 때 이석재PD님이 이렇게 열광하는 데에는 또 다른 게 같아요. 방송국 입장에서

이: 시청률이 잘 나오죠

정: 또 다른 게 아니라 그게 전부에요.

정아: 방송사들이 1순위부터 5순위까지 로테이션으로 돌아가잖아요,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1순위 때 무조건 한화라면서요?

이: 무조건 까지는 아니지만 요새 한화를 많이 염두해두죠. 지금 한화를 거의 염두해두고 실제로 S방송사에서 이번 주에 1순위였는데 기아-한화 전, 롯데-한화 전. 정말 대박 났거든요? 한화 야구가 경기 자체가 계속 타이트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끝까지 엎치락뒤치락 하기 때문에 굉장히 선호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박: 김성근 감독도 투수 로테이션에 있어서는 굉장히 지금 고민을 하고 있을 거에요. 왜냐면 박정진이나 권혁 선수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경기 초에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과부하가 좀 걸리지 않을까.. 이제는 송은범 이라든지 윤규진 이런 선수들이 돌아와서 피로 게이지를 좀 나눠주면서 어깨를 가볍게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김성근 감독이 아직 고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정아: 어떠세요? 정민철 위원이 보시기에는?

정: 중국얘기를 많이 하셔 갖고..

정아: 할 말이 없으세요?

정: 시진핑 주석의 좌우명이 후덕재물'덕을 두텁게 해 사람을 이끌자.' 이건데 외부에서 보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 저도 아직 같이 안해봤지만 사람 개개인에 대한 동기부여를 굉장히 기술적으로 하신대요. 움직일 수 있는 것. 가령 박정진 선수가 그 나이에 홀드 2위를 하면서 적지 않은 이닝을 해주고 있잖아요. 그리고 적지 않은 연투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서게 할 수 있는 설득력. 경기 중에 기술적인 시프트나 이런 거는 야구를 오래하다 보면 겹치는 부분도 사실은 있어요. 굉장히 특이한 부분은 없어요. 근데 그 자원들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능력. 그런거에 조금은 선수들이 이제는 녹아 들지 않았나 보여지네요.

박: 근데 이제 중국 하면 꽌시 아닙니까.

이: 오늘 중국얘기 너무 많이 하는데요?

이: 그런 것 같아요. 상직적인 의미. 일요일 경기에 정근우 선수가 실책하면서 경기에 패하지 않았습니까? 남아서 관중들이 빠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펑고를 했잖아요. 사실은 그건 외부에 보여주는 거거든요.'우린 이렇게 할 것이다.'

정아: 열심히 한다.

이: 근데 그거는 정근우 선수가 펑고를 한다고'다음 번에 실책을 전혀 안 한다.' 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박: 이석재PD님 그럼 그걸 퍼포먼스로 생각하시는 거죠?

이: 퍼포먼스가 분명히 있다는 거죠. 선수들한테 상징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는 거죠.

정아: 선수들에게도 팬에게도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다?

이: 상징하는 바가'실책으로 인해서 내 잘못으로 인한거면 이런 식으로 하겠다.' 라는 상징적인 얘기거든요. 근데 그게 통한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김성근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이라는 겁니다. 정근우 같은 스타 선수, 팀내에서 차지하는 김태균 같은 스타 선수를 소위 얘기해서 굴려도 아무런 잡음이 안나오게끔 하는게 감독의 능력이잖아요.'다른 팀 감독은 그렇게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돌이켜 본다면 팀의 간판 선수를. 다른 선수들이 봤을 때도 뭔가 느낌이 오는 장면이잖아요.

정아: 느낌이 오거든요. 예.

이: 팬들 역시도 그걸 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거죠 사실.'이렇게 열심히 하는구나. 우리선수들이. 오늘 졌다고 내가 비판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끔 하는 그런 독특한 김성근 감독 식의 조련 법이다. 그게 이제 미국에서 건너와서 시작된 프로야구의 정상적인 모습은 분명 아니거든요 사실. 그렇지만 한화라는 팀, 또 우리나라 정서에 아주 잘 녹아 들어가는 그런 독특한 김성근 식의 조련 법이 역시도 통하고 있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정: 근데 그 문제가 한화 이글스 이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지금 인정을 받고 찬사를 받는 거에요. 한화 이글스가 수년 간 밑바닥을 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이런 방법은 논란의 대상이 분명히 됩니다. 하지만 리빌딩 이라는 굉장히 근시안적인 얘기가 아니고 팬들은 지금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해요. 김성근 감독은 전문가거든요 이런 거에. 사례가 많잖아요. 증명을 했었잖아요. 경기 끝나고 펑고 모습. 저희들도 했었어요. 코치들도 합니다. 베이스커버 안가면 관중들 빠지지 않는데 해요. 근데 이게 김성근 감독이 하느냐 우리가 하느냐 문제거든요. 김성근 감독이 하면'역시' 증명을 하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가 하면'왜 굴리냐? 피곤한데' 근데 우리도 사실은 선수를 생각하는 거와 김성근감독이 선수들을 다루는 거랑은 분명히 극명하게 시선이 다른거죠.

정아: 김성근 감독이 권혁 선수 얼굴을 쓰다듬을 때 저도 같이 울컥 하더라고요 어때요? 감독님이 와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그렇게 제스처를 해주시면 확실히 열의가 오르나요?

정: 어떠세요 박위원님.

이: 감독님한테 그런 사랑을 받은 적이 없죠?

박: 별로 멘트가 영혼이 없었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보고 하신 멘트 같아요. 영혼이 절대 없었어요. 저는 그런 것 같아요. 김성근 감독님의 스타일이 문제보다는 목표를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아요. 목표를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거에요. 목표만 보고 가는 거죠. 어떤 룰을 세웠을 때 그 룰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하기 때문에 잡음이 없고 주위에서 어떤 말이 오가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할 말이 없는 거에요. 저도 겪어봤는데, 그 룰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모든 선수들을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주위에서 무슨 말 해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죠. 그런 부분은 정말로 지금 한화야구가 잘되고 있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그리고 그런 얘기를 전 들었거든요. 한화이글스가 굉장히 보안이 잘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인 투수들이 주요 보직에 있는 팀들은'야 이건 보안이다' 함구령이 내려도 기자가 전화하면'이거는 사실 보안사항인데'

박: 보안이 너무 잘되서 전 날 라인업도 잘 몰라요.

이: 그러니까요. 그걸 토로하더라고요.

박: 30분 전에 나오는 라인업도 잘 몰라요.

이: 제가 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거에요. 여기는 주요보직에 일본인 코치들이 되어있잖아요. 그러니까 기자들에게 소문이 안나게 되어있는 거에요. 다음 날 선발로 예상하고 있는 데 8회에 탁 튀어나오고 이러면 굉장히 당황하는거죠. 대략 불펜이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 누가 나올지 예상해서 그 대응 방안을 쓰잖아요. 대타도 쓰고 하는데 내일 선발로 생각했던 사람이 탁 나온다든지, 이 선수는 지금 이런 상황에선 나와서 안되는데 하는데 탁 나오는 이런 경우가 되게 많다 그래요. 그래서 대항하는 팀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운 그런 경우가 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 선수들도 힘들어요 라인업이 안나와서.. ㅎㅎㅎ

정아: 이쯤에서'마리한화 어워즈'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한화가'마리한화'가 되기까지 활약해준 선수들을 뽑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하는데요. 다들 스케치북 드렸죠? 좀 들어주시겠어요? 저희는 움직이게 하는 방송입니다.

이: 잠깐 굽혔다 펴기도 힘드네요.

정아: 제가 부문을 말씀들이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선수들을 적으시면 되는데요. 시작할게요. 한화 돌풍의 주역인 타자를 고르시면 됩니다. 고민이 없으시네요. 자 다 되셨나요? 하나 둘 셋

이: 똑같은데요? 산만이가 김경언 얘기 하는 거 맞아요? ㅎㅎㅎ

정아: 역시나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 주시는데 김경언 선수를 뽑았어요 다같이. 확실히 돌풍의 주역은 주역인가 봐요.

박: 제가 이렇게 산만이라고 썼는데 별명이 원래 싼만이었어요. 정신이 산만하다 해서 산만이인데 요즘에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한화의 공격력을 사실은 김경언 선수가 이끌고 있지 않나, 물론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 좋은 선수가 있긴 하지만 요즘 들어 가장 돋보이는 공격력은 김경언 선수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김성근 감독도 놀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 타격 폼으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지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잘 치고 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려줬는데 제가 원래는 김경언 선수와 다른 선수를 한 명 더 쓰려고 했어요. 이시찬 선수죠? 개명을 해서. 사실 이제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정근우 선수 복귀 전 까지 2루 공백을 확실하게 메워줬고 실력도 만개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부상으로 2군에 가있는데 이시찬 선수도 같이 쓰려다 말았는데 아무튼 이시찬 선수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 김경언 선수 같은 경우는 공헌도라고 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서 이용규, 정근우, 김태균, 최진행 쭉 짜여져있는 타선에 김경언 선수가 중간에서 활약함으로써 한화타선이 정말 강해진 느낌.

정아: 타선의 키플레이어다?

이: 그렇죠 실제로 성적은 궁극적으로 봐선 김태균 선수가 더 좋을진 몰라도 김경언 선수가 정말'공격력 강화의 핵심적인 연결고리다.'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정: 지금 좋은 걸 짚어 주셨어요. 지난 해 넥센을 보면 박병호 강정호 선수를 놓고 보잖아요. 박병호 선수가 50개를 넘는 홈런, 임팩트 있는 활약. 물론 강정호 선수랑 비슷한 활약을 했지만. 지금 김경언 선수가 강정호 선수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6회 이후에 쫓아가는 홈런 또는 도망가는 홈런 여러가지 홈런뿐만 아니라 안타 이런 활로를 김경언 선수가 해주고 있어요.

정아: 시너지 효과를 내준다는 거죠?

정: 그렇죠 지난 해에 6회 이후, 7회 이후 강정호 선수가 그 역할을 굉장히 잘했거든요. 오히려 그 상황에서는 박병호 선수보다 수치가 높아요. 결과는 박병호 선수가 조금 더 높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역할을 굉장히 잘 해주고 있어요. 전반기에.

박: 김성근 감독님의 스타일상 굉장히 예민하거나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버텨내기가 힘든데 김경언 선수가 보면 굉장히 정신적으로 자유분방한 면이 좀 있어요. 오히려 김성근 감독님하고 궁합이 잘맞지 않나 성격상. 이렇게 예민하지도 않고 굉장히 털털한 면이 있기 때문에 멘탈적으로 푸쉬가 들어와도 잘 이겨내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저는 해봤거든요. 개인적으로.

정아: 그럼 박재홍 위원님은 소심한 편이셨잖아요.

박: 저는 여러 가지를 갖췄죠 소심하기도 하고.

이: 소심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소심하기도 하고 좀 그렇습니다.

박: 진짜 방송 못해먹겠네.

정: 야구장의 보헤미안이에요, 그렇게 설명하면 좋아요. 정말 기상천외한 폼을 다 손을 댔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인정을 못받았던 케이스인데 김성근 감독이 인정을 해준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본인이 가장 몸에 잘 맞는 거를 우리가 투수로 치자면 교과서에 나오는 오버핸드,'꼭 이렇게 던져라.' 이러다가 꽃을 못 피우고 그만 둔 투수가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1번은 뭐냐 하면 이 선수의 골격에 맞는, 유연성에 맞는 거를 찾아주는 게 스탭의 역량인데 김경언 선수는 반대로 이 폼을 그 동안 많이 손을 대려고 했는데 지금 인정을 해주니까 본인의 장점을 그냥 막.

박: 가장 중요한 거는 제가 봤을 땐 가족인 것 같습니다. 김경언 선수가 결혼도 했고 그리고 부인의 내조가 있었기 때문에 작년 올 시즌 계속해서 호성적을 내지 않나 생각해보고요.

정: 역시!

이: 박재홍 위원은 말년에 계속 부진했던게 결혼을 못해서 군요? 내조할 사람이 없으니까.. ㅎㅎ

정: 그럼 지금 방송 잘하는건 우리…

이: 제가 내조를 하고 있죠.ㅎㅎㅎ

박: 뭐 본인 스스로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힘이 가장 컸지 않나. 그리고 부인이 내조를 잘해서 작년 올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고요. 아무튼 김경언 선수가 계속해서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줘야 할 것 같고요. 저희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 갑자기 훈훈하게 마무리하네요.

박: 마무리는 원래 훈훈하게 하는게..ㅎㅎ

정: 선비판 후칭찬. ㅎㅎㅎ

박: 비판도 아니죠. 저희가 막 이것 저것 결부를 시켜 봤는데 아무튼 김경언 선수 잘할 수 있도록 팬들이 많이 도와줘야겠죠.

[풀카운트 업데이트 안내]풀카운트 5회 KBO 히트 상품 '마리한화' 어워즈 투수편은 5월 7일 (목)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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